'판타스틱 패밀리' 송가인의 조카, 진성의 동생이 DNA 싱어로 등장했다.
1일 방송된 SBS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판타스틱 패밀리-DNA싱어'(이하 '판타스틱 패밀리')에서는 스타들의 가족이 등장해 노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이돌 연습생으로 알려져 있는 이수근의 아들 이태준 군은 "우리 아빠는 판타스틱 패밀리 MC다. 저랑 키는 비슷하지만 마음은 큰 사람이다"고 이수근을 소개했다. 이수근은 "저희 큰 아들 태준, 태서 아빠 이수근이다"며 "우리 집안 별명이 '작잘남'이다. 작지만 잘생긴 남자들"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1라운드 1조의 대결은 '조카 대전'으로 이루어졌고, 첫 번째 DNA 싱어가 무대 위로 올라왔다. 그의 자기소개를 들은 장도연은 "저는 처음에 나오시자마자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민영 씨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이후 판정단들은 DNA키워드 '청와대 초청가수'를 듣고 여러 가수들을 언급하며 누구의 조카일지 추측하는 모습을 보였다. DNA 싱어는 힌트로 "저희 고모는 국가의 중요한 행사에 초청을 받아서 공연을 했다"고 밝혔다.
싱어는 조이 '안녕'을 선곡했고, 이유로 "저희 고모가 힘들었을 때 안녕하고 날려버린 고모와 닮은 곡이라고 생각해서, 항상 저를 응원해주는 고모를 위해서 오늘는 제가 고모를 응원하기 위해서 선곡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DNA싱어는 "성악을 전공했고, 지금은 뮤지컬배우를 꿈꾸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했고, DNA힌트로 "살면서 이별을 하신 분들이라면 작은아빠의 노래를 안 들어보신 분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싱어는 오페라의 유령 'Think of Me'를 선곡했고 이유로 "작은아빠의 조언으로 꾸준히 성악공부를 해서 새로운 장르인 뮤지컬에 도전이 가능했던 것 같기도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후 첫 번째 DNA싱어는 고모 송가인과 함께 듀엣무대를 가지며 '가인이어라'를 열창했다.
2조는 '감동대전'으로 꾸며졌다. 첫 번째 DNA싱어는 "저는 주부이고, 67세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DNA키워드는 '국민 연하남 아들'이었고, 판정단들은 여러 부부들을 언급하며 추측해나갔다.
첫 번째 싱어는 이하이 '한숨'을 선곡했고, 이유로 "마냥 어렸던 아들이 어느덧 자라서 아이 아빠가 되고, 항상 아들은 엄마한테 좋은 모습만 보여주는데 생각해보니까 아들도 그 삶 속에서 고단함이 있을 것 같다. 아들에게 '한숨 쉬어가도 된다고 엄마가 늘 응원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무대를 본 양희경은 "엄마 마음들으 다 똑같다. 저도 둘째가 저와 같은 길을 가고 있는 배우이다 보니 어머니의 심정이 그대로 전달이 됐다. 좀 쉬어가고 가라고 하고 싶은 엄마의 마음. 제 마음하고 똑같아서 울컥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 DNA 싱어는 "올해 53세, 운전업을 하다 잠시 쉬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DNA 키워드는 '나의 형은 역주행 신화'였고, 힌트를 들은 판정단들은 가수 진성과 조항조 등 트롯 가수를 언급하며 추측하는 모습을 보였다.
싱어는 "저희 형님하고 저하고 떨어져 산 세월이 50년 이상 된다. 이산가족처럼 그렇게 살았다"며 "어렸을 때 부모님이 사정이 있어서 형님을 친척 집에 맡겼다. 제가 태어났을 때는 형님은 이미 집을 떠난 뒤였다"고 밝혔다.
싱어는 조항조 '고맙소'를 선곡했고, 이유로 "고향에 계신 저의 어머님과 저에게 항상 형님께서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계신데 제가 형님한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
이후 두 번째 DNA 싱어는 자신의 형 진성과 함께 '보릿고개' 듀엣 무대를 가졌다.
한편 SBS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판타스틱 패밀리-DNA싱어'는 스타의 가족 노래를 듣고 스타를 추리하는 음악쇼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