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획]혹시…올해는 결혼? 연예계 장수커플 이렇게 많았네

↑ 박신혜, 최태준. 사진｜스타투데이DB

'스타커플' 박신혜 최태준이 4년 열애 끝 결혼에 골인했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선후배 사이로 2017년 말 교제를 시작, 이듬해인 2018년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두 사람은 긴 시간 사랑을 키워오며 웨딩마치를 울리고 2022년 스타 커플 웨딩의 스타트를 끊었다.
장수 커플 웨딩 릴레이 배턴은 박세영, 곽정욱이 받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드라마 '학교 2013'에 출연한 인연으로 우정을 쌓아오다 몇 년 전 연인으로 발전, 사랑을 키워왔다. 근 10년에 달하는 오랜 인연이 연인 사이로 맺어지며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것. 이들은 2월 중순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백년가약을 맺는다.

↑ 박세영, 곽정욱. 사진｜스타투데이DB, 소속사

연초부터 연예계를 핑크빛으로 물들인 장수 스타 커플의 결혼 소식이 반갑다. 연예계 커플이 존재하지 않았던 적은 없지만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후부터 수년간 요란하지 않게 조용히, 단단하게 사랑을 키워온 스타 커플의 결혼은 여느 결혼 소식보다 훈훈하다. 이때문일까. 언제 알려져도 이상하지 않을 장수 커플들의 결혼 소식이 유독 기다려지는 2022년이다.

↑ 신민아, 김우빈. 사진｜스타투데이DB

◆신민아♥김우빈
5살 연상연하 커플인 신민아, 김우빈은 광고 현장에서 만나 호감을 갖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2015년 최초 열애설 보도 후 시원하게 연인 사이임을 밝힌 두 사람은 왕성한 활동 중에도 결별, 불화설 한 번 없이 굳건하게 연인 사이를 다져가고 있다. 특히 김우빈이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을 당시에도 신민아는 김우빈의 곁을 지켰고, 한층 더 두터워진 믿음으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현재 같은 소속사에 몸 담고 있다.

↑ 세븐, 이다해. 사진｜소속사, 스타투데이DB

◆세븐♥이다해
동갑내기 커플 세븐, 이다해는 2016년 열애설 당시 1년째 열애 중임을 인정하며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됐다. 오랜 연예계 활동으로 안면이 있던 두 사람은 지인 모임에서 우연히 만나 친해지면서 가까워지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7년째 연애 전선 이상무를 외치고 있는 이들은 공식석상에서도 서로를 언급하는 공개 발언으로 애정을 보여줬으며 최근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함께 출연하는 등 스타 커플로서는 이례적으로 과감한 동반 행보로도 눈길을 끌었다.

↑ 마동석, 예정화. 사진｜스타투데이DB

◆마동석♥예정화
마동석, 예정화는 17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연인 사이로 발전, 2016년부터 햇수로 7년째 열애 중이다. 마동석은 공식석상에서 공공연히 예정화를 언급하는가 하면, 결혼 계획도 발표하는 등 예정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특히 지난해 미국 LA에서 열린 마블 영화 '이터널스' 프리미어 행사에 예정화와 동행, 안젤리나 졸리 등 동료 배우들에게 '피앙세'로 소개하는 등 변함 없는 애정전선을 보여주고 있다.

↑ 남궁민, 진아름. 사진｜스타투데이DB, 소속사

◆남궁민♥진아름
남궁민, 진아름은 2015년 단편영화 '라이트 마이 파이어'를 통해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남궁민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에서 여자 주인공으로 나선 진아름은 11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연인이 된 뒤 긴 시간 연애 중이다. 재미있게도 공개 연애 후 주가를 높이기 시작, 현재 명실상부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는 남궁민은 공식 인터뷰나 연말 시상식 등 공개 발언을 할 수 있는 자리에서 스스럼 없이 '아름이'를 언급하며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 정경호, 수영. 사진｜CJ ENM

◆정경호♥최수영
정경호, 수영은 2012년부터 10년간 연인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장수 커플이다. 중앙대학교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두 차례 열애설을 부인했다가 세번째 열애설에 비로소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모임을 통해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중앙대 선후배 사이라는 공통점 외에도 종교, 연기라는 공통분모로 가까워졌다. 장수 연애 중에도 본업인 연기에서 점점 더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바람직한 배우 커플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 이동휘, 정호연. 사진｜스타투데이DB

◆이동휘♥정호연
이동휘, 정호연은 2015년부터 7년째 공개 연애 중이다. 이동휘는 '응답하라 1988'로 주목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정호연과의 열애 사실을 공개했는데, 절묘하게도 정호연이 지난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을 통해 일약 글로벌 스타덤에 오르며 이들의 장수 연애사도 새삼 주목받았다. 업계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이동휘는 톱 모델이기도 한 정호연과 패션이라는 공통분모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 이던, 현아. 사진｜스타투데이DB

◆이던♥현아
현아, 이던은 가요계 대표 장수커플이다. 동 소속사(큐브엔터) 소속이던 두 사람은 2018년, 2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알려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후 활동을 중단한 데 이어 나란히 소속사를 나온 두 사람은 현재까지 변함 없이 뜨거운 커플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도 같은 소속사(피네이션) 소속 아티스트인 이들은 서로에 대한 공개 발언은 물론, 최초의 실제커플 혼성 듀오로 활약하며 드라마틱한 연애사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 혜리, 류준열. 사진｜소속사

◆혜리♥류준열
류준열, 혜리는 2015년 '응답하라 1988'에서 못 이룬 사랑을 현실에서 이룬 커플로 화제가 됐다. 한창 주가를 높인 선남선녀 커플임에도 숨김 없이 연인 사이임을 공개한 두 사람은 공식 인터뷰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서로를 언급하며 살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7년부터 공개 연애 중인 두 사람은 평소 맛집 데이트를 다니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는 등 평범한 데이트를 하며 연애 안정궤도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광수♥이선빈
이광수, 이선빈은 '런닝맨'에서 만남을 인연으로 2018년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선빈은 '런닝맨' 출연 당시 이광수를 이상형으로 꼽아 예능 속에서 짧은 '썸'을 보여줬는데 이후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광수는 공식석상에서도 이선빈에 대한 공개 발언으로 애정을 과시했으며 이선빈 역시 SNS 댓글 등을 통해 반응하는 등 '럽스타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윤현민♥백진희
윤현민, 백진희는 2016년 '내 딸 금사월'에 함께 출연한 뒤 연인으로 발전, 오랜 시간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로의 반려견을 공개하며 변함없는 애정전선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윤현민은 지난해 생일 당시 백진희와 생일 데이트임을 알 수 있는 사진을 게재하는 등 공개 연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황보라♥차현우
황보라, 차현우(본명 김영훈)는 교회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사이다. 두 사람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10년째 연인 사이로 지내고 있다. 특히 황보라는 차현우의 아버지인 배우 김용건, 형인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와도 각별히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며 장수 커플의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긴 연애 탓에 두 사람은 결혼설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결혼 계획 없이 연인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오나라♥김도훈
오나라는 연예계 최장수 커플이다. 그의 연인은 뮤지컬 배우 출신 연기 강사 김도훈. 두 사람은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일본 낭인과 궁녀 역으로 만나 사랑을 키웠다. 오나라는 각종 방송과 언론 인터뷰 등에서 20년 넘게 열애 중인 사실을 당당하게 밝히며 "지금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결혼할 수 있지만 결혼이 딱히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가족과 다름 없는 사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