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장희정이 정영주를 위한 오일 감정을 했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김윤지-최우성, 안창환-장희정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숙은 "(소이현♥인교진 부부가) 워너비 부부로 등극을 했는데 요즘 1일 1싸움을 한다고 들었다"며 물었다. 이에 배우 소이현은 "1일 1싸움은 보통 하지 않냐"며 "원래는 잘 안 싸우기는 하는데 첫째 하은이가 학교에 들어가는데 아이의 학습 태도에서 의견차이가 있어서 (싸운다"고 밝혔다.
이어 "오빠는 자꾸 '하지 말고 놀자'주의고, 저는 '안 해도 앉아 있어라'주의다. 그것 때문에 투닥투닥 한다"며 "(공부에) 재능은 없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장훈이 "자주 싸워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부부싸움전용 아지트를 만들었냐"고 묻자, 소이현은 "'동상이몽'으로 만들어진 이미지가 있다 보니까, 밖에서는 함부로 얼굴을 붉힐 수가 없다. 또 애들 앞에서는 더 안 되고, 사람없는 지하 3층으로 가서 차 안에서 싸운다"고 밝혔다.
김윤지-최우성 부부가 결혼 후 첫 명절을 맞이했다. 아들 부부의 세배를 받은 김영임은 "너무 감격스럽고, 뭐라고 표현을 못 할정도로"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본 이상해는 "특기가 우는 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영임은 "우리가 새해 명절을 맞이하면서 너무 뜻깊고, 더이상 더 바랄 것도 없고 둘이 있는 것만으로도 엄마 아버지는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덕담을 전했다. 이상해는 "다른 거 있냐. 우리 지금 웃었지? 우리 이렇게 웃으면서 끝까지 살자. 그게 행복이다"고 전했다.
김윤지는 "제가 정식으로 며느리가 돼서 어머니 레시피를 전수받고 싶다. 오빠의 할머님 레시피다"며 150년 전통이 담긴 녹두전을 만들 준비를 했다.
김영임은 "녹두 빈대떡인데 이거는 약간 이북식 녹두전이고, 최소한 100장 이상은 하려고 한다. 평소엔 300장 이상 만든다"고 말해 김윤지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최우성은 "원래 300~400장 만드셨다. 오늘은 많이 안 하신다. 만두도 300개 정도 한다"고 말했다.
안창환-장희정 부부는 '열혈사제'팀 배우 정영주, 고규필을 위한 포두부파스타, 포두부라자냐, 포두부 채소말이를 준비했고, 정영주는 등장과 함께 남다른 텐션을 자랑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후 장희정은 오일로 정영주의 현재 감정상태를 진단했다. 정영주는 기분오일을 스트레스·짜증·수면부족·우울 순으로 선택했고, 감정 오일은 동기부여·평화·용서 순으로 택한다. 이후 정영주는 장희정의 신통한 감정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정영주는 보물 1호로 아들을 언급하며 "아들이 예민한 시기에 이혼을 해서 아들한테 미안하다. 아들과 같이 산 지 3년째인데, 아들이 크니까 소통하기가 되게 힘들다"며 "이해하는 하고 싶은데 화법이 차이가 나니까 예술적인 걸 같이 공유하니까 그런 건 상관없다. 랩이랑 비트박스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이 4년 전에 큰 사고가 있어서 하관 대부분이 손상됐었다. 아래 치아가 13개가 손실됐는데, 비트박스라는 게 입으로 하는 거 아니냐. 아랫니 다섯 개가 없는데, 임플란트를 해야하니까 1년간 아랫니가 없는 채로 살았는데 눈뜨면 비트박스를 한다. 내 아들이지만 '비트박스에 미쳤구나' 난 저렇게까지 미쳐본 적 있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