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을 시작했던 사유리 아들 젠이 시골맛을 보고 입맛을 되찾았다. 젠은 돌고래 비명까지 지르며 건강식을 먹어 엄마 사유리를 흡족하게 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417회는 '육아는 재밌어~흥!'이라는 부제로 꾸려졌다. 사유리는 편식이 심해진 젠의 입맛을 돌아오게 하기 위해 시골로 가 건강식을 맛보게 해줬다.
이날 사유리는 밥을 먹지 않고 간식만 찾는 젠의 편식을 걱정했다. 젠은 식사를 준비하는 사유리 몰래 집안 구석구석을 뒤져 과자를 찾아냈다.
이에 사유리는 살 찌기 ??문에 밥 먹기 전에 과자 먹으면 안 된다고 하며 "밥 먹으면 과자 준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젠은 밥은 먹지 않고, 딸기만 먹으며 밥그릇을 밀어 엄마 사유리를 속상하게 했다.
이에 사유리는 젠의 입맛을 돌아오게 하기 위해 시골을 찾았다. 젠은 동치미 국물을 마시며 새로운 시골맛에 눈뜨기 시작했다.
이어서 사유리는 당근과 호박에 참기름을 첨가한 비빔밥을 식사 메뉴로 준비했다.
젠은 적극적으로 동치미로 돌격해 동치미에 들어 있는 배와 무를 공략했다. 젠은 ASMR 소리를 내며 무를 먹는 도중 "캬아" 소리까지 내 웃음을 안겼다.
젠의 두 번째 시골맛은 옥수수였다. 찜질방에 간 젠은 군옥수수를 먹었다. 이어 젠은 사유리가 가져온 귤을 보고 돌고래 소리를 내며 반겼다.
사유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연도 있고, 공기도 맑아서 젠의 입맛이 돌아오는 거 같아 마음이 편하다"며 앞으로 젠이 "건강하게 먹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엔 배우 백성현이 새로운 슈퍼맨으로 합류했다. 백성현의 딸 서윤이는 14개월답지 않은 언어 능력을 선보여 슈돌 4대 언어 천재로 등극했다.
백성현은 아침부터 식사 준비를 시작했다. 백성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집은 분업 시스템으로 돌아간다"며 "아내는 육아를 담당하고, 나는 식사와 청소를 담당한다"고 스스로를 '백집사'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백성현은 유산균을 모른다며 육아에 미숙함을 드러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백성현은 "그동안 육아에 참여를 많이 못했다. 하면 잘할 자신이 있다"고 딸과의 둘만의 시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엄마가 떠나려 하자 서럽게 울던 서윤이는 화장대를 보자 "이것봐, 예쁘지?"라고 말하며 금방 눈물을 그쳤다.
14개월답지 않은 놀라운 언어 능력을 보여준 서윤이는 고지용 아들 승재, 개리 아들 하오, 도경완 딸 하영이에 이어 4대 언어 천재에 등극했다.
한편 서윤이는 아빠가 사라지자 아빠의 돈을 갖고 놀다가 서랍에 집어넣고, 이를 드라이기로 가리는 사고를 쳤다. 이내 아빠의 목소리를 들은 서윤이는 얼른 현장을 정리하고 도주해 웃음을 안겼다.
서윤이는 이어서 닭백숙 재료로 사온 생마늘을 과자인 줄 알고 먹었다가 눈물을 터뜨리며 매운맛을 톡톡히 봤다. 울음을 그친 서윤이는 "좋다"라고 외치며 닭백숙을 폭풍흡입했다.
고된 하루 끝에 서윤이를 재운 백성현은 아내 다봄에게 전화를 걸었다. 백성현의 하루를 짐작한 아내는 백성현과 말 없이 한동안 웃음을 주고 받았다.
한편 박주호와 '찐건나블리' 나은, 건후, 진우는 전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을 방문해 이대훈의 아들 예찬이와 함께 태권도를 배웠다.
이날 박주호는 예비 초록띠인 나은이와 하얀띠인 건후에게 태권도를 가르쳐주기 위해 이대훈을 찾았다. 박주호와 이대훈은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각자 축구와 태권도로 금메달을 획득한 인연이 있다.
이대호는 아들 예찬이에게 롤러 코스터 놀이를 하며 놀아줬다. TV에 가상현실(VR) 체험 화면처럼 롤러코스터를 타는 영상을 틀어놓고 누워 무릎에 아이를 올려놓고 앞뒤 좌우로 흔드는 놀이었다.
박주호는 "새로운 걸 배워가긴 하는데 큰일났다"며 긴장했다. 결국 박주호는 이대훈과 함께 아이들에게 롤러코스터 놀이를 해주며 힘들어 해 웃음을 줬다.
박주호와 찐건나블리는 본격적으로 태권도를 배우러 이대훈 부자와 함께 태권도장을 찾았다.
이대훈은 먼저 정신수양으로 눈 감고 정신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지만 건후와 예찬이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하지만 나은이는 예비 초록띠답게 미동도 하지 않는 의젓한 모습을 보여줬다.
본격적으로 태권도 수업에 들어가 건후와 예찬이는 겨루기에 들어갔다. 건후는 시작하자마자 헛발질을 했고, 예찬이는 맞지도 않았는데 아파해 웃음을 줬다. 겨루기 결과는 형인 건후의 3 대 1 승리였다.
다음은 격파 차례였다. 건후가 송판을 잡고 예찬이가 발차기를 시도했다. 예찬이가 머뭇거리자 박주호는 "아빠 누구야?"를 물었고, 예찬이는 "우리 아빠 이대훈"을 외치며 격파에 성공했다. 이어지는 건후의 격파 시도에 송판을 잡은 예찬이는 박주호를 따라 "엄마 누구야?"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나은이가 송판 1
이에 용기를 낸 나은이가 발차기에 나섰고, 이대훈은 송판에 살짝 힘을 줘 나은이를 도왔고 결국 나은이는 격파에 성공했다.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