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채널A, SKY 채널 예능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 속 코너 ‘속터뷰’에는 7년차 부부인 사랑꾼 남편 송진우와 일본인 아내 미나미가 등장했다. 아내 미나미는 “남편이 하나에 빠지면 끝까지 간다”라며 의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미나미는 “시도때도 없이 노래를 하는데 2시간 정도를 불렀다. 옆에 있으니 머리가 아파서 그만하라고 했는데 멈추고 3초 뒤에 또 불렀다”라며 남편 송진우의 과함을 고발했다. 이에 송진우는 “흥이 많아서 그런거다. 내가 노래 부르면 아내도 가끔 따라 부른다”라며 반박했다.
아내 미나미는 “술도 끝까지 간다. 자주 마시는 건 상관없지만, 음주 후 실수가 문제다”라며 충격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술에 취한 송진우는 현관문도 제대로 못 열었고, 집에 들어오자 마자 바닥에 누워 인사불성이었다. 심지어, 송진우는 바지가 다 찢어져 있고, 껌과 개똥이 묻어 있는 상태로 발견돼 미나미에게 충격을 안겼다. 미나미는 “세면대 위에 엎어진 남편 입에 비누가 닿자 와구와구 먹었다”고 추가로 폭로했다. 이에 MC 안선영은 “진상이다”라며 질색했고, MC 송진우는 “저 오늘 마지막 방송 아니죠?”라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미나미의 한풀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고, “잔소리 때문에 싸우다가 남편이 나에게 집 나가라는 소리까지 했다”라고 덧붙여 송진우는 MC들의 원성을 들었다. 송진우는 “서로 나가겠다고 주장하다가 아내가 나간다길래 그러라고 한 것뿐이다”라며 해명했다. 미나미는 “술 때문에 일이 생기면 다문화센터에 가서 이혼 상담을 받았다”라는 충격 발언을 해 송진우도 충격에 빠졌다. 자신의 실수가 아내에겐 큰 실망감을 안겼다는 사실에 송진우는 “내 자신을 컨트롤 못하면 안되지…”라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MC 최화정은 “아내 미나미의 불안감이 이해가 된다. 남편이 낯선 땅에서의 유일한 보호자인데 그정도로 절대적인데, 다치고 그러면 불안할 것”이라고 공감하자 MC 송진우는 “죄송합니다”라고 조용히 읊조리며 반성했다. MC 안선영은 “저도 가난한 유학생 생활을 경험했는데 되게 서롭고 괴로운게 내가 이방인이라는 감정이다. 문득 해일처럼 확 오는 슬픔이나 스트레스가 있을 것이다”라며 덧붙였다. MC들이 한마디씩 거들자 송진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채널A와 SKY채널에서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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