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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 양치승이 '당나귀 귀'의 1대 반장으로 선출됐다.
3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전현직 보스 11명이 총출동해 보스 총회가 열렸다. 이날 실시된 반장 선거에서는 양치승이 1대 반장으로 당선됐다.
이날 '당나귀 귀'에서는 반장 선거가 실시됐다. 반장에게는 완장, 순금 한 돈, 돼지고기 선물세트, 스페셜 MC 1회 출연권이 부상으로 약속됐다.
먼저 송훈이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이런 자리에 있는 것만 해도 영광이지만 셰프로서만 이 자리에 서지 않았다"며 "보스들의 모임을 주최해서 모든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공약했다.
송훈은 최종적으로 제주도 모임 활동비 전액 지원과 흑돼지 무한리필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때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송훈은 약속을 하고 안 지킨다"고 말해 궁금을 유발했다. 이에 송훈은 "한복을 맞추기로 하고 안 맞춘 적이 있었다"고 이실직고 했다.
송훈의 공약은 거짓말 탐지기 검사 결과 진실로 밝혀졌다.
하지만 짠돌이 송훈을 못 믿었던 MC들은 거짓말 탐지기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며 장비를 교체해 다시 시험해 볼 것을 요구했다. 양치승은 "송훈은 싸이코패스가 있다(?)"고 이를 거들었다. 제검사 결과 송훈의 공약은 거짓으로 밝혀졌다.
두 번째 후보 양치승은 "박광재의 몸을 다 만들어줬다. 모든 보스들에게 무료로 식스 팩을 만들어주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김숙이 "심영순도 포함해서"라고 하자 양치승은 바로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거짓말 탐지기 검사에서 공약이 거짓으로 밝혀졌다.
세 번�? 후보 김기태는 "앞의 후보들 전부 새빨간 거짓말이다"며 "영암군 방문자에게 모두 농특산물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가 공약한 농특산물은 쌀, 낙지, 무화과, 샤인머스캣, 메론 등이었다. 거짓말 탐지기 검사 결과 김기태의 공약은 처음으로 진실로 밝혀졌다.
마지막으로 오중석은 "시청률은 관심 없다. 출연진들이 시청률을 위해 이용된 게 있다"며 "보스들의 권익을 위해 선생님들과 젊은 보스를 아우르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공약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오중석은 "없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반장에는 4표를 받은 양치승이 당선됐다.
양치승은 "1대 반장으로서 당나귀 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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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당나귀 귀'에는 설날을 맞아 11명의 역대 보스가 총출동했다. 버거집 사장 김병현, 엔터테인먼트 대표 토니 안. 음악감독 김문정. 민속씨름단 감독 김기태, 사진작가 오중석, 크리에이터 헤이지니,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소연, 양치승 트레이너, 요리연구가 심영순이 모두 출연했다.
먼저 최연장자 심영순이 "새해에는 당나귀 귀가 떠야 한다. 모든 사람이 채널을 7번으로 돌려야 한다"며 축사를 했다. 이에 MC 김숙이 9번 '동물의 왕국'을 보시지 않냐고 묻자 심영순은 "재방송을 안 한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서 심영순은 MC 전현무에게 "여자는 추려 놓고(?) 왜 소식이 없냐"며 "총각들은 빨리빨리 장가 가서 애기를 낳아서 국민을 늘려달라"고 호통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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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을들이 4명 출연해 비공개 부스에서 익명으로 사장님들의 실체를 폭로했다.
2번 을은 자신의 보스가 다른 사장들의 욕을 많이 한다고 폭로했다. 보스의 최우선 타겟은 김병현이었다. 2번을은 김병현이 "너무 재미 없다"며 "재미 없어서 잘린 거다"라고 욕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어 송훈에 대한 비난도 폭로됐다. 송훈에게 스트리밍 서비스 계정을 빌려줬더니 너무 많이 써서 비밀번호를 바꿨다는 것이다. 그런데 송훈에게 또 연락이 와서 바뀐 비밀번호를 가르쳐달라고 했다며 "진상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송훈은 "보던 시리즈가 있는데 안 들어가지니까 너무 갑갑했다"며 새벽에 바뀐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전화했다고 변명했다. 이에 모든 출연진들이 갑(甲) 버튼을 눌러 웃음을 안겼다.
한편 4번 을은 자신의 사장님이 너무 재미가 없다고 폭로했다. 그는 "정말 재미가 없다. 재미가 없는데 재밌다고 얘기해야 한다"며 답답해했다.
이에 모든 출연진들이 김병현을 의심했다. 이에 전현무는 "김병현은 더 재미 없어 지면 사회 생활이 안
2번 을의 정체는 정호영의 직원 김영환 과장으로 밝혀졌고, 4번 을의 정체는 김병현 후배 최준석이었다.
한편 4명의 을의 몸무게가 538KG을 넘어 충격을 줬다. 이?? 을4인 배우 박재광, 김영환, 윤정수 코치, 최준석을 본 박술녀는 "귀엽다. 아이돌 같다"고 웃음을 안겼다.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