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또 혼자 다른 답을 우기다가 틀려서 약과 분장 벌칙을 받게 됐다.
29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 트로트 가수 장윤정과 이찬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도치알탕을 건 받아쓰기 대결곡은 태진아의 2014년 발표된 32집에 실린 'La Song'이었다.
다른 멤버들은 첫 글자를 '난'이라고 주장했지만, 한해는 혼자 '나'라고 우겼다. 김동현이 "왜 그렇게 들었냐"고 묻자 한해는 "명확히 그렇게 들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장윤정은 적극적으로 한해의 편을 들었다. 넉살은 장윤정에게 "지금 어떤 기차를 타신지 모르는 것 같다"고 만류하고, 키는 장윤정에게 "꼬리칸에 타신거다"며 걱정했다.
하지만 장윤정은 "어쩜 이렇게 기대를 안 하냐"며 한해를 끝까지 믿었다. 이에 도레미들은 장윤정과 한해에게 기회를 주기로 하고 대신 다음 주 '약과 분장' 벌칙을 걸었다.
하지만 2차시도 정답에 실패하자, 장윤정은 충격을 받고 고개를 숙였다. 이찬원은 "누가 봐도 난이었는데"라고 아쉬워했고, 키는 "마지막에 뭐가 씌인 거냐"며 한숨 쉬었다.
이에 김동현은 곧바로 '놀토' 최초로 힌트를 쓰지 않고 도전해 3차 만에 도전에 성공했다. 도레미들은 도치알탕의 일부를 먹을 수 있게 됐고, 한해는 다음 주 '약과 의상' 벌칙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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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은 '도전 천곡'의 MC를 맡았고, 이찬원은 트로트 노래를 모두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도래미들은 어미새 장윤정을 따라 음식을 줏어먹는 하이에나를 자처했다.
실제로 장윤정은 반주를 듣자마자 답을 알아 맞히는 3초컷을 선보였고, 장윤정의 힌트를 받아 신동엽은 태진아의 '미안 미안해'를 맞히며 엽이에나의 면모를 과시했다.
두 번째도 장윤정은 명불허전 두 번�? 곡도 반주를 듣자마자 현숙의 '요즘여자 요즘남자"를 알아맞혀 힌트를 던져주는 3초컷을 선보였다.
세 번째도 장윤정은 '3초컷'을 선보이며 윤수현의 '천태만상'의 힌트를 제공했다. 하지만 태연은 천태만상 노래의 가사를 몰랐고, 장윤정에게 도와달라고 졸랐다.
이에 장윤정은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내가 맞혔다"며 "이런 식으로 나를 이용해먹는다"며 분통을 터뜨려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내 트로트 여왕 장윤정은 '천태 만상' 미니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장윤정은 네 번째에는 빙글빙글 돌리는 손동작으로 나미의 '빙글빙글'의 힌트를 제공했다. 이번에는 이찬원이 등장해 미니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서 이찬원은 초등학생 때 ‘전국 노래자랑’에 출연해 불렀던 한혜진의 ‘너는 내남자’를 불렀다. 이찬원은 초등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에 각각 한 번씩, 총 세 번 ‘전국 노래자랑’에 출연한 바 있다.
이어 이찬원은 이성우의 '진또배기'를 부르며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붐은 "너무 신나게 놀고, 명절이어서 2라운드는 없다"며 명절음식과 돼지갈비를 도레미 전원에게 무상 제공하겠다고 알리며 '놀토'는 해피 엔딩을 맞았다.
한편 이날 '놀토'는 민족 고유의 명절 ‘설날’ 특집으로 진행돼 모든 출연자들은 한복을 입고 나왔다.
생활 한복을 입은 신동엽은 "평소에 한복을 입어야 한다"며 평소엔 한복을 안 입는 다른 게스트들에게 "어버이날에만 효도하는 거다"고 지적했다. 이에 키는 신동엽이 생활한복 안에 해외 명품을 입었음을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장윤정은 "엠씨를 하다 보면 다른 프로그램 게스트로 나가는 일은 많지 않다"며 오랜만에 예능 게스트로 출연한 것에 어색해했다.
애주가 신동엽은 같은 애주가인 이찬원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신동엽이 "반듯하고 예의가 바르고 왜 이렇게 아는 게 많지? 무슨 애가 저렇게 술을 좋아하지?"라며 호감을 드러내자 장윤정 "애주가들은 마음이 간다"며 맞장구 쳤다.
이날 도치알탕을 건 받아쓰기 대결곡은 태진아의 2014년 발표된 32집에 실린 'La Song'이었다.
장윤정은 "트로트에서 2014년이면 최신"이라며 "트로트는 10년은 활동해야 신인으로 쳐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얼마 전 ‘가요무대’ 음악방송 녹화를 갔는데 막내였다"며 대기실이 없어서 차에서 대기했던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