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프릴 이나은 자필편지 사진=DB |
이나은은 지난 28일 에이프릴 공식 팬카페에 “2015년 8월에 데뷔해 7년 동안 에이프릴 이나은으로서 보낸 시간 그리고 파인에플과 함께였던 정말 값지고 애틋해서 이 짧은 글 하나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너무 어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든 것이 처음이라 미숙한 저였지만 그저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할 수 있던 이유는 팬분들의 소중한 응원 덕”이라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많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또 이나은은 “앞으로 한 걸음 더 성장하고 노력하는 이나은이 되겠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에이프릴의 모든 모습을 아껴주시고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파인에플에게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이날 DSP미디어는 오랜 시간 논의 끝에 팀을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에이프릴은 지난해 전 멤버 이현주를 괴롭히고 따돌려 탈퇴에 이르게 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2016년에 합류한 윤채경, 레이첼을 제외한 멤버 김채원, 이나은, 앙예나, 이진솔과 전 멤버(현 KARD)인 전소민이 왕따 가해자로 지목됐다.
▶다음은 이나은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에이프릴 이나은입니다.
2015년 8월에 데뷔해 7년 동안 에이프릴 이나은으로서 보낸 시간 그리고 파인에플과 함께였던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그 시간들이 정말 값지고 애틋해서 이 짧은 글 하나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너무 어렵네요.
모든 것이 처음이라 미숙한 저였지만 그저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할 수 있던 이유는 팬분들의 소중한 응원 덕에 이겨 나아가 열심히 임할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시간들 중 팬분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은 정말 소중했고 저에게 많은 것을 안겨주고 온몸으로 느끼게 했습니다.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7년 동안 함
앞으로 한 걸음 더 성장하고 노력하는 이나은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에이프릴의 모든 모습을 아껴주시고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파인에플에게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은 올림.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