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배드앤크레이지’ 한지은 “이동욱=츤데레, 위하준=점잖은 친구”

↑ 한지은이 함께 호흡을 맞춘 이동욱에 대해 "너무 좋았다. 츤데레 스타일"이라고 평했다. 제공|시크릿이엔티

(인터뷰①에서 이어) 배우 한지은(35)은 tvN 새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에서 무의지방경찰청 광수대 마약반 경위이자 수열(이동욱 분)의 전 여친 희겸 역을 맡아 이동욱(수열 역), 위하준(K 역)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한지은은 이동욱에 대해 “너무 좋았다. 츤데레 스타일이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 뵀는데, 그 전에는 드러나는 자상함이 많은 사람일거라고 생각했다. 그간 나온 작품들을 보면 스위트한 느낌이지 않냐. 그런데 스위트한 것도 맞는데 생각보다 상남자였다. 상남자인데 툭툭 챙겨주는 모습이 되게 매력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워낙 아이디어도 많아서 현장에서 연기할 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동욱과의 키스신은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한지은은 “키스신은 늘 어색하고 힘들다. 현장에서 자세나 제스처에 대해서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다. 원래 대본은 가벼운 편이었는데, 전 연인이라는 상황에 대해 얘기했고, 그래서 진한 키스신이 만들어졌다. 처음엔 어색했는데 어느 순간 몰입해서 재밌게 찍었다”고 털어놨다.
이동욱과 2인1역을 연기한 위하준에 대해서는 “워낙 점잖은 친구다. 예의바르고 묵직한 스타일인데, 먼저 다가와서 살갑게 한 마디씩 말 걸어줘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0년 영화 ‘귀’로 데뷔한 한지은은 tvN '백일의 낭군님', JTBC '멜로가 체질', MBC '꼰대인턴', 카카오TV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한지은은 “열심히 일해서 좋은 작품을 최대한 많이 하고 싶다. 요즘은 환경이 많이 바뀌면서 배우들이 1년에 할 수 있는 작품 수가 줄어든 것 같다.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며 “진한 멜로도 연기하고 싶고 심도 깊은 로코도 하고 싶다. 정통 액션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 한지은은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제공|시크릿이엔티

그는 일찌감치 차기작을 결정했다. 2022년 티빙 새 오리지널 드라마 ‘개미가 타고 있어요’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을 계획이다.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각양각색의 사연으로 주식판에 뛰어든 다섯 명의 개미가 미스터리한 주식모임에 참여하면서 주식을 통해 인생, 우정, 사랑을 깨달아가는 주식 흥망성쇠 휴먼 코미디.
한지은은 “‘배드 앤 크레이지’와는 또 다른 변신을 할 계획이다. 어떻게 하면 대중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고민이다”라며 “주식에 대한 이야기다. 저는 딱 한 번 해봤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