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현재 리그 4위 원더우먼과 현재 리그 6위 탑걸 간의 리그 3위 쟁탈전이 그려졌다.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송소희의 강력한 슈팅이 앞에 있던 문별의 복부를 강타했다. 문별은 비명을 지르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의료진이 "천천히 심호흡하라"며 조치했다. 문별이 복부에서 명치 쪽에 공을 맞아 잠시 호흡 곤란이 온 것.
이수근은 "저건 일시적일 수 있다. 호흡이 순간적으로 멈추는데 절대 당황하면 안된다"고 걱정했다. 다행히 문별은 금방 회복할 수 있었고, 채리나가 대신 투입됐다.
잠시 후 탑걸의 반격이 시작됐다. 신예 김보경이 프리킥 기회를 통해 골대 모서리에 시원하게 골을 꽂아버린 것. 데뷔전 데뷔골을 달성하며 김보경은 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수근은 "이러면 해볼 만 하다. 2대1"이라 기대했다. 다른 팀 감독들도 기립 박수를 보냈다. 김병지는"이건 못 막는
이어 게임의 주도권은 FC탑걸에게로 넘어오는 듯 했다. 문별이 벼락 슈팅으로 아깝게 골문을 두드렸고, 관중 모두 흥분했다. 김병지는 "게임 분위기가 확 바뀐다"며 좋아했고, 이영표도 "흐름 넘어온다"고 말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