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급했던 시절을 지나 여유와 연기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는 배우 한효주. 제공|BH엔터테인먼트 |
한효주는 경력이 쌓이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레 생긴 견고함을 언급하며 “요즘 참 좋다.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오는 안정감이 생겼다고 해야 하나. 배우로서도 그렇고 개인으로서도 그렇다. 가장 좋은 시기”라고 자평했다.
“보기만 해도 힘이 되고 위안이 되는 친구들(한지민, 추자연 등)이 있고, 현장에서 새롭게 또는 다시 만나는 동료들이 있다. 무엇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강하게 느껴지는 요즘이에요. 이렇게 오랜 기간 연기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기쁘고요.”
잠시 지난 날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긴 그는 이내 “20대에는 늘 무조건 잘 해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여유가 없었고, 쫓기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제는 만들어가는 재미를 알게 됐다. 현장에서도 조금은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고,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도 보다 차분해졌다. 연구하고 소통하고 고민하면서 하나씩 천천히 캐릭터를 (색)칠해 나가는 게 좋더라”라고 말했다.
더불어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쫓는다“면서 “해외 활동도 해보고 싶고, 이번에 처음 도전한 액션을 비롯해 그동안 안 해본 것들을 장르 제한 없이 꾸준히 해나가고 싶다. 배우로서 욕심이 있다면 그 다양한 도전들을 잘해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이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앞으로도 도전하는 것에 겁내지 않고, 부딪히고, 그게 납득이 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힘든
한효주가 강하늘 권상우 이광수 등과 호흡을 맞춘 '해적 : 도깨비 깃발'은 26일 개봉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