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문세윤 "김숙, 전기세도 못 낼 때 500만원 빌려줘"

문세윤이 신동엽 김숙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속 ‘화요초대석’에는 ‘2021 KBS 연예대상’ 대상을 받은 문세윤이 출연했다.
문세윤은 과거 신동엽이 “너는 저 평가된 우량주다”라는 말에 힘을 받았다며 “신동엽 선배와 고정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다. 선배님처럼 오래 하는 게 좋지 않나. 그래서 고민을 말씀드렸는데, ‘넌 저평가된 우량주’라고 하면서 사람들이 알아줄 때까지 성실히 하면 된다는 말을 들었다. 거의 국민 MC 신동엽 선배님이 그런 말을 해줘서 힘이 났다. 그때 몇 년 전에 해주신 말이다”고 말했다.
또 문세윤은 “선배님들이 격려를 많이 해줬다. 다 잘 될 거라고 버티라고 해줬다. 당사자는 성과가 안 나오니까 힘들지 않나. 그래도 꾸준히 하다 보니 좋은 일도 많이 생겼다. 저도 후배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줘야겠다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문세윤은 김숙에 대해 언급하며 “늘 챙겨줬다. 아빠 성격을 가진 엄마 같은 사람이다. 정말 힘들 때가 있었다. 아이들이 태어났는데 전기세를 못낼 때가 있었다. 공익근무를 할 때라 일을 못 할 때였다. 힘들어서 돌 반지를 팔려고 했다. 숙이 누나도 힘들 때였는데, 500만 원을 빌려주셨다. 사정되면 나중에 갚으라고 아이 잘 키우라고 해줬다. 그때 굉장히 많이 울고 내가 잘되면 누나에게 돈을 갚아야겠다 싶었다. 쓰러질려고 할 때 좋은 분들이 도와주셨다”고 밝혔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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