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세윤이 치어리더 출신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밝혔다.
2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속 ‘화요초대석’에는 ‘2021 K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한 문세윤이 출연했다.
문세윤은 대상을 받은 것에 대해 “제가 운 좋게도 재작년에 최우수상을 받고 작년에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았을 땐 혼자서만 바빴는데, 대상을 받으니까 가족부터 아들, 딸, 먼 친척, 매니저 다 축하받더라. 본의 아니게 돈이 나가고 있다. 기분 좋다”고 말했다.
또 문세윤은 아내와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생각보다 제가 대시를 받은 적이 많다”며 “연애를 오래 했다. 나도 마니아층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6년 정도 연애를 하다가 아내가 결혼하고 싶었나 보더라. 그때 내가 아무것도 없었다. 자리 못 잡았고 군대 문제도 해결 안 됐고 저와 아내도 어린 나이 가장을 하느라 고생했고 결혼은 현실이라고 선배들이 다 반대했다. 28살에 아무것도 없는데 갑자기 결혼하겠다고 하면 아무것도 없는데 저 역시도 반대할 것 같더라”고 말했다.
또 문세윤은 “그래서 만나서 분명 고생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래서 약혼하고 자리 잡고 나서 하자고 했는데 가만히 있다가 ‘그 고생을 내가 함께할게’라고 하더라. 피해 갈 수 없구나 싶어 결혼했다”고 덧붙였다.
문세윤은 아내가 미인이라는 말에 쑥스러운 듯 “내 기준에서는 미인”이라며 “그때 미니홈피가 있었다. 도토리 주는 사이가 돼서 만났다. 일촌 신청 쪽지가 왔다. 그때 제가 신인 때라 날 좋아하는 팬이 있다고 하면 신기할 때다. 일촌 수락을 하고 고맙다고 메시지가 왔다 갔다 하다가 단체 미팅을 하게 됐다. 만나면서 차근차근 마니아층을 사랑에 빠지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 끝나고 TV를 켰을 때 내가 나오는 프로그램이 재방송했다고 하더라. 제가 착해 보여서 좋았다고 하더라. 아마 답이 오니까 신기했을 거다. 이제 집에 애가 둘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문세윤은 누가 먼저 고백했냐는 질문에 “내가 먼저 고백한 줄 알지만 아니다. 아내가 먼저 교제해보자고 하니까 지금 네가 보는 문세윤은 연예인 문세윤이다. 사람 문세윤이 좋아지면 그때 만나자고 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