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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2022 아들들 신년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종국은 탁재훈을 위해 선물을 사 왔다며 술을 한 병 건넸다.
김종국은 “내가 엊그제 3일 동안 부모님 모시고 제주도 여행을 갔다. 저번에 갔던 식당이 마음에 들어서 예약 좀 해달라고 (탁재훈한테) 연락을 했다. 그랬더니 탁재훈이 계산을 한 거야”라며 선물을 사 온 이유를 밝혔다.
탁재훈의 미담에 스튜디오의 서장훈은 “(탁재훈은) 진짜 미담 없는 걸로 유명한 분인데”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종국은 “진짜로 이 형이 자기 미담을 만드는 게 너무 짜증이 나는 거다. 내가 그게 너무 짜증이 나서 술을 사 왔다”라고 밝혔다.
탁재훈이 “종국이가 술을 살 정도면 진짜 고마워서 사 온 거다”라며 기뻐했다. 김종국은 “아니, 고마워서가 아니고 짜증이 나서 사온 거라니까”라고 정정하며 “탁재훈이 미담을 촬영 3일 전에 만든 게 너무 짜증이 나서”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탁재훈은 이에 “보통 김종국 나이에 부모님 모시고 (여행) 잘 안 가고 여자친구랑 가지 않나. 김종국이 진짜 효자구나. 내가 마음이 따뜻해져서 계산을 미리 한 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종국이) 정말 신경질을 빡 내면서 ‘미담 얘기하기 싫으니까 빨리 계산 취소해’라고 문자를 보내왔다. 내가 뭘 잘못했냐. 당장 (계산) 취소하라고 하더라”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김종국은 “내가 탁재훈을 27년 알았는데 처음 있는 일이다. 이상하다. (촬영)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영된다.
[임서현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