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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는 23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팬미팅을 진행했다. 지난 22일에 이어 진행된 이날 팬미팅은 온라인 유료 생중계로 비욘드라이브 플랫폼에서 동시에 공개됐다.
이날 첫 코너는 필름 더 모먼트.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이준호의 연기 명장면을 리플레이 하는 코너다.
처음으로 공개된 영상에는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명장면이 담겼다.
이준호는 앞서 지난 1일 종영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 출연해 이산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준호는 까칠하고 엄격하지만 남몰래 드러내는 귀여운 호감이 매력적인 캐릭터로 이산을 그려냈다. 특히 성덕임(이세영 분)과 보여준 티격태격 케미와 신분을 뛰어넘는 설레는 로맨스는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MBC에서 3년만에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 17.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드라마의 최종 엔딩 장면이 나왔다. 이 장면은 이산(이준호 분)이 성덕임(이세영 분)에게 "날 사랑해라. 제발"이라고 애정을 갈구하는 장면이다.
이준호는 "드라마 엔딩은 볼때마다 눈물이 난다. 가장 마지막 엔딩 장면이었다. 마지막 결말이 어떻게 될지 역사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라 유추했겠지만 알고 봐도 슬퍼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저 장면 찍을 때 최대한 울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적재적소에 알맞은 감정으로 연기하며 눈물 흘렀으면 좋은데 리허설부터 너무 눈물이 나더라. 배우, 감독과 꾸역꾸역 참아가며 만들었던 신이다. 첫 출발부터 슬펐다"고 덧붙였다.
이준호는 또 "시작부터 울라고 하는 것 같다"면서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어 잠시 준비를 한 뒤 "이것이 과거라 해도 좋다. 꿈이라 해도 좋아 죽음이어도 상관없어 오직 너와 함께하는 순간을 택할 것이다. 그리고 바랄 것이다. 이 순간이 변하지 않기를,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이라며 대사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한편, '준호 더 모먼트'는 지난 2018년 10월 첫 단독 팬미팅 '더 스페셜 데이(THE SPECIA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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