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Can’t Control Myself’으로 보여준 ‘믿듣탱’의 귀환[이남경의 ARS]

↑ 소녀시대 태연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 스타는 어떤 사람일까.’ 한 번쯤 생각해보지 않으셨나요? 그럴 때 누군가 궁금하거나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콕 짚어 준다면, 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래서 준비한 쏠쏠하면서도 은근한 힌트! 아티스트(Artist) 탐구(Research) 이야기(Story), 지금 바로 들려드릴게요. <편집자 주>

소녀시대 태연이 또 한 번 푹 빠지게 만들 음악으로 돌아왔다. 그런 그의 탐구 포인트는 ‘믿듣탱(믿고 듣는 태연)’이다.

태연은 소녀시대 메인보컬로, 풍부한 발성과 청아한 음색, 시원한 고음 등을 소화하며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은 멤버이다. ‘만약에’를 비롯해 ‘들리나요’ ‘그대라는 시’ 등 다양한 드라마의 OST를 가창하면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음원 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이런 음원 퀸의 면모는 솔로 음원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I’ ‘Why’ ‘불티’ ‘사계’ 등 태연의 청아하면서도 파워풀한 보컬이 담긴 솔로곡들은 발매와 함께 음원 차트를 강타했다. 또한 아직까지고 계속해서 많은 이들의 커버곡으로 꼽히는 것은 물론, 음원 성적 역시 호실적을 거뒀다.

그만큼 솔로가수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고, 음원 발매 때마다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솔로 컴백은 물론 소녀시대로서, 프로젝트 유닛 그룹으로서도 많은 기대를 모았고, ‘믿듣탱’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만큼 보컬로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

↑ 태연 ‘Can’t Control Myself’ 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런 가운데 태연은 2월 정규 3집 발표를 예고했다. 다채로운 태연의 음악 색깔과 시원하고 파워풀한 보컬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면서도, 그의 감성이 얼마나 더 짙어졌을지, 또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도 많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태연은 정규 3집 선공개 싱글 ‘Can’t Control Myself’를 발매했다. ‘Can’t Control Myself’는 강렬한 사운드가 감성을 자극하는 팝 펑크 장르의 발라드 곡으로, 태연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이전보다 더욱 짙어진 애절하면서도 시원한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었다. 파워풀하면서도, 상처받고 아플 것을 직감했음에도 여전히 상대의 마음을 갈구하는 통제력 잃은 위험한 사랑을 애절하게 담아냈다. 여기에 뮤직비디오 역시 한 편의 영화 같은 몰입력을 선사, 보는 재미까지 더하며 정규 3집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태연은 이번 선공개곡만으로도 벌써 기록을 세워가고 있다.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도 태국,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페루, 마카오, 몰타, 바레인 등 전 세계 14개 지역 1위에 올랐으며, 중국 QQ뮤직의 MV 차트 한국 부문도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팬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에 믿듣탱, 음원퀸 태연의 귀환과 함께 2월 차트에는 또 어떤 새로운 변화가 생겨날지, 선공개곡 만큼 얼마나 더 매력적인 곡이 기다리고 있을지 주목된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