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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파더' 김갑수와 장민호가 성수동으로 떠났다.
1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서는 장민호가 아버지 김갑수와 함께 성수동 나들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환희는 2021년 마지막날 PC방을 찾았고, 그는 "딱히 연말이라는 거에 의미를 별로 안 둔다. 그냥 자동적으로 PC방 가는 날이었다"고 밝혔다.
한참 게임을 하던 중 KCM에게 전화가 왔고, 그는 통화를 거부한 채 게임에 집중해 이금희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환희는 "게임에서 중요한 순간이 있다. 진짜 여기서 조금만 삐끗하면 이기던 게임도 질 수 있고, 전화를 받다가 게임에서 지면 기분이 안 좋다'고 말했다.
PC방에 도착한 KCM은 최환희에 "너랑 맛있는 거 먹으려고 했다.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최환희는 "나가서 먹고 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KCM도 함께 머물렀다. 그는 "거의 15년 만에 간 것 같다. 그런 게 없었다"며 최신식 PC방(?)에 적응해 나갔다.
KCM은 과거 즐겨했던 추억의 게임 '포트리스'를 검색했다. 하지만 그 게임은 2020년 서비스가 종료됐고, KCM은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게임이 없어졌다"며 "내 진가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야속한 세월에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에 최환희는 새롭게 유행하는 게임을 알려줬고, KCM은 게임에 점점 빠져들었다. 그러던 중 KCM의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졌고, 상황을 이해한 그는 최환희에 "우리 딱 1시간만 더 할까?"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돌아온 KCM과 최환희는 연말 홈파티 '뮤지션의 밤'을 준비했고, 손님으로 록 발라더 김정민, 래퍼 쇼리를 맞이했다.
강주은 딸 우혜림의 집을 첫 방문했다. 딸의 신혼집을 본 강주은은 "여기는 청소할 것도 없다. 싹 다 비어있기 때문에"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우혜림은 "최대한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고 싶어서 다 치웠다"고 밝혔다.
이어 강주은은 "아예 없더라. 완전히 비어 있는 상태에서 사는 게 가능할까? 생각이 될 정도로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어 냉장고를 확인한 그는 "우리 집 냉장고 기억하냐. 냉장고는 꽉꽉 차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침실을 둘러봤고, 침대 하나만 있는 모습에 "정말 완전히 극성 미니멀리스트다"고 표현했다. 또 "엄마 입장에서 봤을 때 지금 아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렇게 살 수 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아이를 위해서 여기 저기 용품들이 있어야 하는데 혜림이의 집에 들어오니까 비어있는 느낌이었다"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주은은 직접 딸을 위해 가져온 물티슈, 부엉이 매트, 아기 울타리 등 아기용품을 선물했다. 갑작스럽게 늘어나는 용품들에 우혜림은 "일단은 매트만 두고 아기가 태어나면 울타리를 설치하겠다"고 설득했지만, 강주은은 "미리 설치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해 우혜림을 좌절하게 했다
아기용품의 보답으로 우혜림은 평소 화장을 거의 안 하는 강주은을 위한 메이크 오버를 준비했다. 메이크업이 끝나자 강주은은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어 우혜림은 네일아트, 스타일링까지 도운 후 함께 데이트했다.
장민호는 김갑수와 함께 성수동 핫플레이스 나들이에 나섰다. 장민호는 "저희 아버지와는 그런 게 없었기 때문에 그런 후회가 늘 있다. 아버지와 함께할 때는 늘 그 시간이 지나가는 시간이니까, 아쉬워서 기록처럼 아버지와 사진을 찍는다. 나중에 시간이 지났을 때 한 번에 볼 수 있게"라며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둘은 맛집에 도착했지만 30분 이상 기다려야하는 상황에 김갑수는 도망쳤고, 그 상황에 장민호는 아버지와 추격전(?)을 펼쳤다. 도망에 성공한 김갑수는 근처 우동집에 들어갔고, 맛집에 가고 싶은 장민호는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기다리며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 장민호는 김갑수의 의견을 따르며 양보했다.
이후 김갑수가 학창 시절 일했던 시계 공장에 가며 추억을 회상했고, 아버지가 빵을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갓파더'는 근현대사를 짊어지고 온 <국민아버지>스타와 여전히 인생의 답을 찾고 있는 <국민아들>스타를 통해 대한민국의 부자(父子) 관계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