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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강팀 FC구척장신과 최약체 FC아나콘다의 경기가 그려졌다.
이날 FC구척장신의 첫 골은 이현이가 성공시켰다. 이현이는 윤태진의 볼을 뺏는 데 성공, 골문을 흔들었다. 이현이가 첫 골을 넣고, FC아나콘다 진영엔 그늘이 졌다. 선수들은 연신 한숨을 쉬었다. 오정연은 "아 진짜, 시간을 돌리고 싶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현영민 감독이 발끈했다. 그는 "그런 말 하지 말라고 내가 두 달 동안 얘기하고 있다"며 "이미 끝난 상황 어떻게 하냐"고 혼냈다.
한편, 백지훈 감독은 "상대가 생각보다 준비를 잘한 건 맞다. 이제 상대도 골을 넣기 위해 나올 거다. 그럼 현이 누나한테 찬스가 더 많이 생길 것"이라 말했다. 이현이는 "그치. 이제 시작이다. 그리고 최은경 언니가 나를 정말 숨도 못 쉬고 하고 있다"며 김진경에게 "너한테 이제 기회가 많이 올 것"이라 말했다.
두 팀은 1대0으로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FC구척장신은 "상대편 되게 준비 잘했다"고 말했다. 이현이는 "맞다. 단순하게 한 게 아니라 우리 한 명 한 명을 분석을 엄청 했다"며 "근데 우리는 진짜 밑바닥에서 해왔다"고 사기를 북돋웠다
이현이는 "저희는 진짜 많이 져본 팀이어서 진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알고, 그래서 간절함이 큰 팀"이라며 "그래서 한 경기 한 경기가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그 어떤 경기도 허투루 하지 않을 거다. 선수들이 많이 목말라 있다"고 의지를 보였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