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악한 가품, 몰랐을리가”...‘송지아 짝퉁’에 기겁한 스타일리스트

↑ 송지아 짝퉁 논란 다룬 ‘뒤통령’ 이진호

10년차 베테랑 스타일리스트가 넷플릭스 '솔로지옥'으로 글로벌 ‘핫걸’로 급부상 했지만 짝퉁 명품 논란으로 이미지에 직격타를 입은 송지아를 향해 “가품 수준이 조악해 본인이 몰랐을 리 없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이하 ‘뒤통령’)에서는 '프리지아 짝퉁.. 현직 스타일리스트들도 놀란 이유'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진호는 "송지아는 현재 한강뷰 트리마제 28평에 살고 있다. 소속사가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얻어준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해당 아파트는 매매가 22억 5천만원에 달하지만 월세는 1억에 400만원대 8억에 40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에 나와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수저 이미지'를 메이킹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서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송지아가 착장한 명품들의 상당수가 가품으로 드러난 논란이 된 것에 대해 "넷플릭스를 통해서까지 방송이 돼 글로벌적인 망신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송지아 짝퉁 논란 다룬 ‘뒤통령’ 이진호

10여년차 스타일리스트는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 같은 데서는 가품을 아예 못 입힌다. 웬만하면 자기가 알려져 있으면 가품 안 입는다. 자기가 모른다고 입는다는건 말이 안된다"면서 "가품은 불법이다. 실 하나 차이로 가품 만들고 전문가 아니면 사실 방송 화면으로 구별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S급 가품을 입어도 국내에 명품 전문가들이 많아서 부담스럽다.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심지어 프리지아는 소위 S급도 A급 가품도 아니었다. 조악한 가품"이라며 "미러급 S급 A급 매입 쉽지 않다. 중국에 판매상이 있기 때문에 아주 복잡한 절차를 거쳐 보름 뒤에나 매입이 가능해 본인이 모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진호는 "소속사가 주도해 인터넷에서 파는 16000원 의상을 입힌 경우라면 모를수 있다. 하지만 트리마제 월세까지 내준다는 의혹이 있는 소속사가 그렇게 했다는 건 앞뒤가 안 맞는다. 그렇기에 본인이 몰랐을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 시청자들을 우습게 본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송지아는 사과문까지 공개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고의적으로 시청자를 기만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프리지아는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방송을 비롯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착용한 의류, 주얼리 등 일부가 가품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 하고 싶다고 당당하게 밝혀온 만큼 저작권에 대한 미성숙한 지식과 이중적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프리지아는 이에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품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SNS 및 '솔로지옥'에서 입었던 일부 옷에 대한 논란이 있다. 지적해주신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다. 정말 죄송하다"며 "디자이너분들의 창작물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브랜드 론칭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들에 대해서 심각하게 인지하고 반성하겠다"고 적었다.
프리지아는 '솔로천국' 출연 이후 유튜브 구독자 190만명, 인스타 팔로워 330만명을 돌파하며 글러벌 핫걸로 떠올랐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전참시’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