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우새' 유이 "부모님 결혼 이야기 시작...난 유룽이·망고 엄마"

가수 겸 배우 유이가 부모님의 결혼 이야기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유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현장에 있던 어머니들은 모두 유이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유이는 "참한 며느리상으로 입고 왔다"며 웃었다.
이날 유이는 친화력이 좋아 이요원의 가족여행에 따라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유이는 "드라마를 같이 촬영했었다. 따님이 고등학생인데, 그 친구랑 쿵짝이 좀 맞아서 같이 따라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함께 드라마를 촬영 중인 정지훈(비)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유이는 "최근에 정지훈 선배님 앞으로 커피차가 왔다. 알고 봤더니 김태희 선배님께서 보낸 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이는 "제가 남편에게 보내는 거면 제 얼굴을 크게 붙일 것 같은데, 김태희 선배님은 정말 심플하게 보내셨다. 그래서 부럽더라"고 말했다. 또 부모님이 결혼 얘기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이제 시작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유이는 반려견 기복과 함께 가족사진을 찍는 김희철의 모습을 보면서 폭풍 공감했다. 김희철은 기복이에게 애정을 잔뜩 드러내며 자신의 반려견을 주위 사람들에게 폭풍 자랑했다. 이에 유이는 "저 마음 알 것 같다"면서 "저도 망고, 유룽이와 함께 커플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유이는 특히 "저도 강아지한테 엄마라는 말이 되게 자연스럽게 나온다. 동물병원에 연락할 때도 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유룽이 망고 엄만데요'라고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아이들은 천재견이라 생각할 때가 있느냐"는 서장훈의 질문에는 "진짜 천재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유이는 이날 애주가이면서 매운 것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유이는 "주말드라마를 하면서 선생님들께 술을 배우기 시작했다"면서 "선생님들과 마시니까 자리도 끝까지 지켜야겠고,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 그래서 잘 마신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했다.
또 매운 것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 콧잔등에 땀이 맺히면서도 김치를 먹었다고 하더라"면서 "한의원을 다닐 때는 매운 걸 줄이라고 하길래 한의원을 끊었다"고 웃었다. 술과 매운 것, 둘 중 하나를 무조건 끊어야 한다면 술을 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인천의 면 맛집으로 향한 김종민, 김준호는 2021년 SBS 연예대상을 언급했다. 김준호는 "연예대상에서 '미우새'가 대상을 받을 때, 아무도 내 이름을 부르지 않더라"고 섭섭함을 내비쳤다.
김준호는 "내가 해왔던 반장으로서의 모든 게 후회가 되더라. 미우새 대상에 내 지분 2%는 있다"며 "새로 들어온 시원이나 나 정도는 얘기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그리고 난 반장이다"라고 말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