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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된 MBC 드라마 '트레이서' 3화에서는 황동주(임시완 분)가 조세3국과 오즈식품의 탈세, 유착 혐의를 밝히며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동주의 폭로로 조세3국이 유력 용의선상에 올랐지만, 조세5국이 증거를 잡아내기란 쉽지 않았다. 오영 과장은 "우리가 제일 불편해하는 게 뭐냐. 누가 우리를 뒤에서 터는 것"이라며 "멍청한 자식(황동주)이 이렇게 그 난리를 폈으니 지금쯤 소문이 돌 거다. 감찰 대상에 포함된 놈들, 속에 불 붙을 것"이라 말했다. 오 과장은 장정일 국장(전배수 분)에 대한 압박이 시작 될 거라고 예고했다.
인태준 청장은 황동주가 오늘 지나쳤다는 평에 "지나쳐야지. 오늘 일로 단박에 국세청장 눈에 들었는데"라며 "지금 문제는 황동주가 아니다. 오영이다"
백승룡(박지일 분) 국세청장은 "무모하다. 오영 과장은 준비가 안 됐다"는 말에 "그 기수에 과장 자리에 머무는 별종은 걔밖에 없다. 정신 차리게 만드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다. 이어 "기회를 한번 줘보자"고 말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