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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민. 사진| 유튜브 캡처 |
14일 태민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태민이 2022년 1월 14일부로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에서 보충역으로 편입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3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태민이 보충역으로 편입된 이유는 정신적인 이유라고. 소속사는 "태민은 이전부터 앓아온 우울증 및 공황장애 증세로 군 복무 중에도 지속적으로 치료와 상담을 받으며 복무해왔으나, 최근 증세가 악화되어 군 생활과 치료의 병행이 불가능하다는 군의 판단과 조치에 따라 보충역으로 편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태민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당사는 앞으로도 태민이 치료에 집중하며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태민과 함께 군 복무를 했더 동기들은 태민을 응원하고 있다. 논산 훈련소에서 태민과 같은 생활관을 썼다고 밝힌 동기는 "(태민이) 우울증 약 많이 가지고 오기도 했고 저녁마다 약 불출받고 먹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어도 나이 어린 동생들 앞이라고 밝은 모습 보여주고 잘 놀아주기도 했다. 입대 전에 있던 지병들로 고생했다고 이야기도 들었고 훈련때마다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버티던 형이었다. 너무 뭐라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태민과 함께 보충역 심사를 봤다고 밝힌 누리꾼은 "같이 2주 정도 생활하는데 우울증이랑 공황 증세 때문에 매이 약 불출받고 그래도 힘들었다. 수면제, 수면도움제를 6~8알 먹고도 밤마다 악몽을 꾸고 자주 깼다. 그마저 부족해 밤에 추가약을 복용했다"고 태민의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힘든 상황임에도) 같이 심사를 받는 생활관 분들에게 계속 웃어주고 상담도 해줬다. 아픈데도 불구하고 남을 더 챙기는 좋은 형이었다. 마지막으로 헤어질 때도 힘내라고 응원도 해주는 착한 형이었다"며 "나가면 또 무슨 소리를 들을
누리꾼들은 "응원한다", "조용히 기다리겠다", "많이 힘들었겠다", "밥 잘 챙겨먹고 잠도 잘 잤으면 좋겠다", "응원해주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