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준형 형사가 도둑보다 더 도둑같은 비주얼 덕분에 절도범을 잡은 일화를 밝혔다.
14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다수의 수다'의 선공개 영상이 네이버 tv에 게재됐다. 영상에는 MC 유희열, 차태현과 다수의 경찰들이 등장해 특별한 수다를 나눴다.
차태현은 "경찰들은 잠복근무를 많이 하시지 않나?"라고 질문했다. 김준형 형사는 "지금은 가죽 재킷을 입고 나왔지만 평소에는 시커먼 등산복을 입고 다니며 잠복근무를 한다"라고 말했다.
김준형 형사는 "잠복근무는 검거의 기본이다. 예전에 절도범을 잡을 때 차안에서 잠복한 적이 있었다"며 "영하 10도 이하의 한겨울이었다. 히터를 틀고 싶었지만 시동을 걸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이 "시동을 켜면 범인이 알아볼까봐?"라고 질문하자 김준형 형사는 "맞다. 여름에도 에어컨을 잘 안 튼다"라면서 "범인들의 촉이 장난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형사는 "영화를 보면 경찰들이 앞자리에서 잠복을 하지만 실제로는 앞에 앉지 않고 뒤에 앉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군밤 장수 모자와 스키 장갑을 착용한 후 이불 두세 개를 덮고 3일 동안 잠복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절도범이 멀리서 걸어왔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어 "몰래 까치발로 걸어가서 뒤통수에 대고 그 사람 이름을 불렀더니 주저앉더라"고 전했다.
김준형 형사는 "알고보니 절도범이 날 보고 강도인줄 알았다고 말했다"라며 강렬한 비주얼을 시인했다.
이에 차태현은 "절도범도 강도가 무서운 것이다. 자기보다 레벨이 높은 자들
김준형 형사는 "도둑보다 더 도둑같아야 도둑을 잡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수의 수다'는 매주 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날 것 그대로의 이야기부터 핫한 토론, 고급 정보까지 한계없는 수다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JTBC '다수의 수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