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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요한이 `학교 2021` 종영 소감을 밝혔다. 제공|위엔터테인먼트 |
가수 겸 배우 김요한(23)이 ‘학교 2021’로 지상파 첫 주연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학교 2021’로 지난해 열린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과 베스트커플상을 받았다.
김요한은 KBS2 수목드라마 ‘학교 2021’(극본 조아라 동희선, 연출 김민태 홍은미)에서 태권도 선수의 꿈을 잃고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방황하는 공기준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학교 2021’은 입시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아이들, 모호한 경계에 놓인 열여덟 청춘의 꿈과 우정, 설렘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요한은 종영 소감을 묻자 “무더운 여름부터 추운 겨울까지 촬영을 하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현장 분위기가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고 함께한 배우분들과 으쌰으쌰 촬영하는 분위기라 너무 좋은 기억만 남았다.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뜻깊었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공기준 캐릭터를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는 그는 “작품이 정해지고 대본을 받으면 캐릭터 분석을 먼저 하곤 한다. 캐릭터의 인물관계나 상황, 환경 등을 분석하고 어떻게 연기를 했을 때 주어진 캐릭터를 잘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많이 연구하는 것 같다. 이번에 공기준이라는 역할을 받았을 때도 그 부분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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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요한이 `학교 2021`에서 호흡을 맞춘 조이현과 추영우에 대해 애정을 보였다. 제공|위엔터테인먼트 |
또 공기준과 싱크로율을 묻자 “거의 80% 정도”라고 답했다. 실제로 과거 태권도 선수로 활약한 그는 “태권도로 이어진 상황들이 가장 닮았다고 생각했다. 반면에 기준이가 오지랖이 넓은 캐릭터인데 실제 저에게는 없는 면이라 성격적인 부분에서는 다르다는 생각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요한은 ‘학교2021’에서 조이현 추영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 중에서 김요한은 조이현과 풋풋한 로맨스를, 추영우와는 티격태격 브로맨스를 보여준 바 있다.
그는 “배우들과 호흡은 100점을 주고 싶다. 동갑내기 친구들에 다 또래이다 보니까 굉장히 빨리 친해졌고 그만큼 많이 편해져서 촬영장에서도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며 “좋은 작품에 좋은 친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영광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기억에 남는 신은 뭘까. 그는 영주 역을 맡아 활약한 추영우와 함께한 신을 꼽
김요한은 “영주와 바닷가에서 다투는 장면이 있는데, ‘학교 2021’ 촬영 중 제일 힘들었던 촬영이라고 생각돼 잊을 수 없다. 추운 날씨에 촬영하기도 했고, 그동안 영주와 풀리지 않던 감정들을 많이 쏟아내는 신이라 더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고 털어놨다.(인터뷰②에 계속)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