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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창민은 13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데블(Devil)’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곡을 공개했다.
이날 최강창민은 “솔로 미니 2집으로 1년 9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굉장히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라 더 열심히 공을 들여 준비했다. 개인적으로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2022년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이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설렌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공백기 동안 다양한 활동을 했다는 말에 최강창민은 "요즘 가수활동을 해도 팬분들과 소통할 기회가 줄어든 것 같아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했다. 그래서 라디오도 하고 영상도 찍으면서 활동 반경을 넓혔던 것 같다. 팬분들이 그런 저의 모습을 좋아해 주셔서 힘을 얻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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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창민은 ‘데블’에 대해 "웅장한 사운드와 무게감 있는 아카펠라 코러스가 듣는 이를 압도할 수 있게끔 하는 슬로우 R&B 곡이다. 리메이크 곡이기도 한데, 저의 파워풀한 보컬을 이 곡에 스며들게 작업을 하면 좋은 곡이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 기존 곡에 애드리브를 추가하는 등 웅장한 분위기를 내려고 했다. 보컬 쪽으로도 예전보다 디테일 하게 작업했다. 고음이나 애드리브도 화려하게 펼쳐져서 난이도가 쉬운 곡은 아니지만, ‘좋은 곡이 탄생하겠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작업했다"라고 말했다.
이 곡의 작사에 참여한 최강창민은 "유영진 프로듀서가 작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니까 ‘솔로 타이틀곡 작사에 도전해보는 것이 어떠냐’라고 제안을 했다. 제가 썼다고 해서 회사에서 우호적으로 보는 것은 아닌데, 이번에는 감사하게도 채택을 해주셨다. 원곡은 치명적인 악마를 표현한 노래인데 저는 악마의 속삭임에 굴하지 않고 나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담아보면 좋지 않을까 해서 그런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최강창민은 ‘데블’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을까. 그는 “첫 솔로 미니앨범 때도 그랬지만 저의 의도는 한결 같다. 포장하고 꾸며 내기 보다는 제가 가지고 있는 보컬, 퍼포먼스 등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했다. 성숙된 한 남자의 자연스러움, 농후해지는 매력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타이틀곡이 쿨하고 멋있는 노래지만 아직까지는 퍼포먼스를 파이팅 넘치게 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에도 중점을 뒀다. 이번 콘셉트를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쿨&섹시’다”라고 밝혔다.
컴백 활동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보컬 매력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최강창민은 “얼마 전에 영화 ‘스파이더맨’이 나오지 않았나. 수트가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점점 진화하더라. 그 수트처럼 제 안에서는 다양한 매력의 보컬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그래서 아이언맨 수트, 스파이더맨 수트처럼 다양한 보컬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2004년 데뷔해 18년차가 된 최강창민. 그에게 오랜 시간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물으니 “올해 초 ’내가 왜 지금까지 가수를 해왔고, 앞으로 가수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던져봤는데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저나 유노윤호가 가수를 하는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제는 ‘나의 멋진 음악성,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가 아니라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위해 음악, 퍼포먼스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최강창민은 “저의 음악으로, 활동으로 용기를 얻고 힘을 내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땀 흘려 가며 준비한 앨범이니까, 코로나로 지치신 분들이 저의 앨범을 듣고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내며 기자간담회
한편 최강창민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데블(Devil)’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에일리언(Alien)’, ‘더티 댄싱(Dirty Dancing)’, ‘에어플레인 모드(Airplane Mode)’, ‘매니악(Maniac)’, ‘피버(Fever)’ 등 6곡이 담겼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