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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리처스 인터뷰 사진= 우조엔터테인먼트 |
매 앨범마다 MZ세대의 정체성을 담아 온 블리처스는 ‘바빈’으로는 이미 정해진 틀과 선입견에 대한 무비판적인 수용을 멈추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자는 당찬 외침을 들려준다. ‘바빈’의 타이틀곡 ‘끄덕끄덕끄덕(BOBBIN)’은 이와 같은 메시지를 고스란히 녹인 곡으로, 강렬한 록 사운드와 트렌디한 멜로디를 앞세워 블리처스만의 뉴 메탈 콘셉트를 선보였다.
특히 블리처스가 ‘바빈’으로 보여준 새로운 변신과 성장은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고, 이는 여러 음원 및 앨범 차트에서도 확인 가능했다.
컴백한 소감은?
주한 : 빠른 시일 안에 컴백을 하게 됐다. 준비 기간이 짧아서 걱정도 있었지만 더 집중해서 열심히 연습을 했으니까 저희 이번 앨범 ‘BOBBIN’ 많이 기대해 달라.
루탄 : 블리 덕에 이렇게 또 짧은 시일 내에 컴백을 할 수 있어 너무 좋고, 한 해의 시작과 함께 보여 드리는 무대인만큼 더 멋지고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블리처스 만의 매력과 전하고픈 메시지가 있는지.
샤 : 이전 앨범부터 블리처스의 메시지는 저희와 같은 세대인 MZ세대나 1020이라면 겪는 이야기에 대한 메시지를 다루는 게 많았다. 데뷔 때부터 팬들과 대중들에게 친근한 그룹으로 보이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메시지에서 오는 공감과 거기에서 오는 친근함이 블리처스의 매력인 것 같고, 이번 앨범에서도 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루탄 :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남들의 소리를 그대로 듣는 무비판적 수용을 멈추고 자신의 생각과 소리를 표현하자라는 이야기’이다. 가사에서도 ‘끄덕 끄덕 끄덕 바보 같지’라는 부분이 있는데 남들의 이야기를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끄덕이’라고 풍자하며, ‘끄덕끄덕끄덕’을 멈춰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뮤직비디오 촬영과 앨범을 준비하면서 있던 재밌었다거나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
진화 : 뮤직비디오 촬영 때 저랑 크리스가 로데오 기계에 올라타서 포즈를 잡는 장면이 있었다. 처음에는 탈 수 있을까 싶었는데, 막상 몇 분 타고 있다 보니 금방 적응도 되고 재미도 있더라. 뮤비에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멋있게 포즈 잡는 장면만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앨범에서 콘셉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를 꼽자면, 그 이유는?
주한 : 이전 앨범들과 달리 제복을 입는 게 처음이라 살짝 어색할까 걱정했는데, 멤버들 모두 너무 잘 어울려 전체적으로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한 명을 꼽자면 저희 오피셜 포토가 공개되고 크리스 사진이 다른 멤버들보다 반응이 좋더라. 아마 그렇다면 크리스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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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리처스 인터뷰 사진= 우조엔터테인먼트 |
우주 : 이전에도 락 사운드의 소스가 가미되긴 했지만 이번 앨범에는 조금 더 메탈 느낌이 강렬해서 녹음할 때에도 발성과 고음 처리 등을 조금 더 신경 써서 진행했다. 특히, 제 파트 중에서 고음 부분이 약간 락의 샤우팅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 느낌을 내기 위해 연습 때부터 녹음할 때까지 노력을 많이 했다.
자신의 주관을 더욱 보여주자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앨범인데, 그렇다면 이번 앨범에서 나의 의견을 더욱 피력했다 하는 부분은?
진화 : 안무 부분이다. 멤버들끼리 연습하면서 수정 전후 안무 중 무대에서 어떤 모습이 이번 콘셉과 메시지를 잘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저희의 고민이 많이 담기기도 했다. 물론 아직 저희가 무대 전반을 꾸미거나 안무를 창작하는 건 아니지만, 저희가 나름 콘셉을 고민하고 이해한 그림을 회사와 함께 상의하고 반영하여 준비했다.
신보 ‘BOBBIN’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고유 : “블리처스 가라사대”. 앨범 첫 번째 트랙인 ‘가라사대’를 활용한 표현이다. 이번 앨범의 3트랙에 모두 각각의 메시지가 있어 저희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들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생각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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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리처스 인터뷰 사진= 우조엔터테인먼트 |
크리스 : 공연 자체가 처음이기도 하지만, 멤버들과 함께 미국에 간다는 것 자체가 기대가 된다. 매번 집에 갈 때 혼자 가곤 했는데, 물론 집이 있는 도시에는 가지 못하지만 그래도 멤버들과 함께 미국을 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대가 된다.
샤 : 미국 투어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은 기회라 생각해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블리를 만날 수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곧 여러 지역에서 블리를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주 : 이번에 무대를 보는 분들에게 저희의 매력에서 빠져나가실 수 없도록 열심히 준비해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와 팀 롤모델이 있다면?
루탄 : 블리처스라는 이름을 조금 더 알리고 싶다. 물론 저희에게는 데뷔 전부터, 그리고 데뷔하고 나서 조금씩 저희를 알고 나서부터 계속 아낌없이 사랑과 응원을 주는 블리가 있지만, 더 다양한 모습으로 많은 분들에게 저희를 알리고 싶다.
진화 : 저희 팀의 롤 모델은 ‘god’ 선배다! 선배들처럼 친근하게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멤버들끼리 가족같이 지내고 싶기 때문이다.
2021 AAA에서 ‘AAA 포커스’ 부문에 수상을 했다. 소감과 함께 당시 수상과 관련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비하인드가 있는지.
고유 : 더 열심히 하라고 힘낼 수 있는 당근을 주신 거라고 생각한다.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다음에는 저희가 상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성장해서 지금은 가능성을 보고 주신 상이지만, 다음에는 받을 자격이 되는 블리처스가 되어 있겠다.
진화 : 당시에 소감을 처음으로 제가 이야기했는데, 너무 긴장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내려왔는지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런데 제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인사를 제대로 혼자 못 했던 것만 기억나서 그게 에피소드가 아닐까 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에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팬송도 있는데, 팬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을 해 달라.
주한 : 블리! 우리 블리가 너무
크리스 : 블리! 함께하는 날들이 내겐 너무 소중한 시간이에요! (가사를 인용해 봤습니다!)
우주 : 블리가 우리를 사랑해 주는 만큼! 매번 멋있고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