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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오영수. 사진|스타투데이DB |
12일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라스트 세션'은 오영수가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당일인 지난 10일과 이튿날인 11일 연극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라스트 세션’은 오영수의 수상 전날인 9일에는 예매 순위 4위에 머물러 있었다.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서도 ‘라스트 세션’은 10일부터 일간 판매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작사 파크컴퍼니 관계자는 1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라스트 세션'은 기존 오픈 시 매진이 어느정도 이뤄졌는데 오영수 선생님 수상 이후 가속도가 붙어 1월의 경우 거의 매진 됐다"고 밝혔다.
연극 ’라스트 세션(Freud's Last Session)’은 20세기 무신론의 시금석이자 정신분석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1856~1939)와 20세기 대표 기독교 변증가 C.S. 루이스(1898~1963)가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서 기반한 2인극이다.
지난 7일 개막한 '라스트 세션'에서 오영수는 신구와 함께 극 중 프로이트를 연기하고 있다.
오영수는 지난 8일 첫 무대에 올랐다. 그는 11일 제작사를 통해 “연극 무대를 위해 집중할 수 있는 이 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하다”며 “찾아와주신 관객들의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오영수는 동국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해 1963년부터 극단 광장의 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스크린에는 1965년'갯마을'로 데뷔했다. 1979년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1994년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2000년 한국연극협회 연기상 등을 수상했으며 연극·드라마·영화 등을 오가며 무려 200여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을 연기한 오영수는 지난 10일
연극 '라스트 세션'은 3월 6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