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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롯데시네마 잠실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메가폰을 잡은 김정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 박지환이 참석했다.
영화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이후 8년 만에 돌아온 속편이다.
김정훈 감독은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영화를 만들려고 했다. 어렸을 때 읽었던 '보물섬'이 가장 많은 영감을 줬다"며 "전편인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해적들의 판타지라는 점에서 살과 뼈가 연결되지만 독립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했고, 판타지적인 비주얼과 액션 등에 중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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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치 캐릭터도 재밌고 좋았는데, (대본에서) 해랑 역이 너무 멋있더라. 그래서 좋은 케미를 발산할 수 있을 것 같았고, 해랑의 반응에 중점을 뒀다. 얼마나 천방지축이고 좌충우돌이어야 '해랑' 캐릭터와 다양한 호흡을 나눌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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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오늘 처음 영화를 봤는데 강하늘 배우가 정말 잘 했더라. 특유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꽉 채웠다. 감탄하면서 봤다"고 강조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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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정훈 감독은 "권상우 배우와 영화 '탐정: 더 비기닝' 이후 신뢰가 쌓였는데 전작에서 보였던 매력과 다른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관객들에게 권상우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했다.
엑소 멤버이자 배우인 오세훈은 이번 작품으로 스크린에 데뷔하게 됐다. 그는 "첫 영화이다 보니까 긴장도 많이 했지만, 설레고 기대도 많이 됐다"며 "처음 영화를 봤는데 부끄럽고 쑥스럽더라. 앞으로 이 영화를 발판으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반지의 제왕' 레골라스를 떠올리게 한다는 말에는 "과분한 칭찬"이라며 쑥스러워했다. 극 중 채수빈과의 풋풋한 러브라인에 대해서는 "워낙 낯을 가리는 편인데 수빈도 낯을 가려 서로 다가가려고 애썼다. 먼저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다행히 빨리 친해져 쉽고 편안하게 촬영 할 수 있었다"고 했다.
끝으로 한효주는 "훌륭한 배우들, 스태프들, 감독님과 함께 하면서 매회 소풍 가는 기분이었다. 내가 그 모험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행복하고 좋았던 기억이 많아 애틋하다. 그 마음이 가득 담긴 영화가 많은 분들께 보여지고 사랑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해적2'는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