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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사진 ㅣMBC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 |
최근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시청자 게시판에는 편지지에 시청 소감을 정성스레 적은 손편지가 공개돼 먹먹한 감동을 줬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75세 할머니라고 자신을 소개한 시청자는 이 편지에서 “장면마다 내 마음이 동요되어 오랜만에 무엇이라고 표현을 못할 정도로 설렜다“고 적었다.
이 할머니는 “드라마를 보고 하루 종일 설레어 지낼 때도 있다. 주위에 있는 친구들은 20대로 돌아간 것이 아니냐고 놀린다. 내 마음이 왜 이럴까 싶다”고 벅찬 감정을 밝혔다.
또 “내 마음을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라며 “저도 가끔 식탁에 앉아 시를 쓰기도 하고 책을 좋아한다. 작가님 그동안 행복하시고 이런 설레는 마음 갖게 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 글에 게시판 관리자는 “보내주신 편지를 작가님께 전달드렸더니 정해리 작가가 손편지에 몹시 감동했고 격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달라고 하셨다”고 화답했다.
이준호, 이세영이 호흡을 맞춘 ‘옷소매 붉은 끝동’은 애절한 궁중 로맨스로 지난 1일 막을 내렸다. 송혜교와 전지현이라는 걸출한 톱스타들의 복귀작 속에 5.7%로 출발한 이 드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