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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는' 김성철이 짝사랑의 끝이 있으면 좋겠다고 독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극본 이나은, 연출 김윤진) 말미에 에필로그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아픈 김지웅(김성철 분)을 위해 최웅(최우식 분)이 집에 가지 않고 곁에 있어주는 장면이 담겼다.
최웅과 국연수(김다미 분)의 연애가 다시 시작되며 김지웅은 연수에 대한 짝사랑을 억누르기 시작했다. 김지웅은 "정말 이 짝사랑의 끝이 있는거라면 그 끝이 지금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독백했다.
몸이 아파 소파에서 잠을 자다 일어난 김지웅은 최웅이 아직 집에 가지 않고 바닥에 누워 자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잠에서 깬 최웅은 김지웅의 이마를 짚어보더니 "열이 많이 떨어졌네. 나 이제 갈래"라고 말했다. 김지웅은 "아까 분명히 집에 가라고 했던 것 같은데"라며 심드렁한 모습을 보였다.
최웅은 "너 우리집에서 살래?"라고 제안하며 "너희집은 뭔가 쓸쓸하다"라고 털어놨다. 김지웅은 "허튼 소리하지 말고 빨리 가"라고 고개를 저었다.
최웅은 "수락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잠은 꼭 집에서 자라. 내 집에 와도 된다"고 아픈 김지웅을 염려하며 나갈 채비를 했다.
김지웅은 '또 혼자만 나쁜 놈이 된다'면서 '이 짓도
'그 해 우리는'은 끝났어야 할 인연이 10년이 흘러 카메라 앞에 강제 소환 되어 펼쳐지는 청춘 다큐를 가장한 아찔한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그 해 우리는'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