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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뮤지컬 '레베카'의 주인공 옥주현과 이지혜가 출연했다.
이날 DJ 최화정은 "두 분이 굉장히 아끼는 사이라고 한다. 친자매처럼 친하다고"라며 운을 뗐다.
옥주현은 "이지혜가 가능성이 있어서 픽을 했다. 지금은 하산을 하기 직전이다. 많은 것을 수련했고 수련을 통해 좋은 배우로 거듭났다"라고 칭찬했다.
그는 "이지혜와 2016년도에 '스위니토드'라는 작품을 했다. 그때 (이지혜에게) 나와 함께 수련을 해 보겠냐고 제안했다"라며 "후배들을 볼 때 근성을 조금 보는 편이다. 채찍질을 아무리 해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발전할 수 있는 심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지혜는 "(옥주현과의 첫 만남이) 정말 너무 무서웠다. 사람을 만날 때 어떻게 관계를 형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나. 옥주현 선배를 떠올렸을 때 정말 '거슬리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 인사 똑바로 하자 싶었다. 처음 공연을 보러 갔는데 내 생에 그렇게 허리가 굽히는지 몰랐을 정도로 90도로 인사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자꾸 (옥주현에게) 영상 통화가 오고 밥 먹자고 하더라. 저는 단둘이 밥 먹고 싶지 않았는데"라며 "왜 자꾸 나한테 전화하냐고 물어봤다. 지금은 옥주현 언니의 여리여리함을 알지만 그때는 무서웠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레베카’는 다프네 듀 모리에 원작의 소설 '레베카'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 영화로도 유명한 작품이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뮤지컬
‘레베카’는 오는 2월 2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임서현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