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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2'에서는 2라운드에서 팀을 이뤘던 이들이 경쟁상대로 맞붙는 3라운드 라이벌전이 펼쳐져 42호와 11호가 승부를 겨뤘다.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유희열을 대신해 윤종신이 심사위원석에 앉았다.
이날 11호는 '싱어게인2'을 준비하며서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다"며 "(호평받은) 2라운드가 끝나고 나서 더 잘하고 싶었다. 더 성장한 모습을 진짜 나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11호는 가수 강산에의 '춤추는 나'를 직접 편곡해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가 끝난 뒤 MC 이승기는 "윤종신이 오늘 가장 크게 호응했다"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슈퍼밴드'에 나오지 그랬냐"라며 "이 편곡 본인이 했나. 일렉기타도 본인이 쳤나. 음악 너무 잘한다"라며 "'이 무대에서 뭐가 부족하지?' 싶다. '싱어게인2' 제법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통기타를 들고 록이나 블루스 성향이 짙은 참가자들을 많이 봐왔다. 그중에서 거의 완성도가 톱 급이다. 기타를 든 오디션 참가자 중 최고의 수준이다"라고 극찬했다.
윤도현은 "오늘 11호가 칼을 갈았다는 생각이 든다. '춤추는 나'는 그루브가 중요한 곡이라고 생각하는데 강약 조절을 하면서도 그루브를 잃지 않아서 좋았다"라며 "다만 가사 전달이 더욱 잘 됐으면 진짜 완벽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조언했다.
선미는 "11호 숨소리가 너무 좋다. 관객은 보든지 말든지 내 방식대로 할 것이라는 태도가 더 다가가고 싶게 만든다. 조금 설렜다"라고 칭찬했다.
11호와 맞붙은 42호는 김건모 '스피드'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박빙의 승부였던 11호와 42호의 대결은 3라운드 최초 4:4 동률
한편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2'은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서현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JTBC '싱어게인2'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