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kg 감량하며 역할에 몰입한 송새벽. 제공|NEW |
배우 송새벽(44)이 경찰의 탈을 쓴 무자비한 빌런으로 파격 변신에 성공했다. 영화 '특송'(감독 박대민)을 통해서다.
송새벽은 최근 진행된 영화 '특송' 인터뷰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과 치열했던 준비 과정을 털어놓았다. 애정과 욕심이 컸던 만큼 몸과 마음이 고단했단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 분)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물. 송새벽은 극 중 은하를 집요하게 쫓는 극악무도한 비리 경찰 ‘경필’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담당했다.
송새벽은 오는 12일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얼떨떨하다. 관객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고 또 떨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처음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 소재가 일단 너무 새로웠고, ‘경필’이라는 인물도 흥미로웠어요. 연민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호기심을 느꼈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 물불 안 가리는 빌런이라 그 양면성과 입체성에 도전 의식이 강하게 생기더라고요. 굉장히 숙제가 많을 거란 걸 예감했지만 그럼에도 욕심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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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렬한 악역으로 돌아온 배우 송새벽. 제공|NEW |
“이 인물이 대체 어떤 생각을 하는 건지 등 내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감독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외적으로는 5kg 정도를 감량하는 등 예민하고도 날카롭게 표현하고자 했어요. 촬영을 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얼굴이 자꾸 일그러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 손으로 톡톡톡, 얼굴 마사지를 하면서 얼굴 근육을 풀며 연기했어요.(웃음)”
그동안 코믹한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아온 그는 “코믹하든 악랄하든 연기는 다 어렵다. ‘산넘어 산’이라고 해야 하나? 더 편하고 더 어렵고 그런 건 없다”면서 “다만 촬영이 끝난 뒤 더 헤어나오기 힘든 건 악랄한 연기였던 것 같다. 강렬한 여운이 남더라”라고 덧붙였다.
“제게는 새로운 도전이었어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