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송유현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송유현은 지난 8일 종영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오인아 역으로 완벽 몰입해 열연했다.
오인아는 극의 얄밉 자극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하영은(송혜교 분)과 대립각을 세웠지만, 새로운 길을 떠나는 영은을 응원하는 츤데레의 면모를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활약했다.
최종회 방송에서 오인아는 소노를 가지고 독립하라는 황회장(주진모 분)의 제안을 거절하고 독자적인 독립을 선택한 하영은을 보며 “말은 좋지, 근데 왜 다들 못하겠어? 여기서야 대표님에 이사님에, 이쁘다 잘한다 하니까 세상 사람들이 다 그럴 줄 아는 거지”라고 못마땅한 듯 투덜거렸다.
하지만 휴게실에서 하영은을 마주한 오인아는 투덜대던 모습 대신 “대단하시네요, 소노를 두고 나가고. 끝까지 저하곤 참 다른 사람이에요, 여전히 부럽고 질투가 날 거예요. 그래서 계속 어떻게 하나 궁금할 거고”라며 같은 디자이너로서의 영은의 새로운 도전을 무심한 듯 하지만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모습을 보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오인아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송유현은 “좋은 작품을 통해 또 하나의 예쁜 추억이 생긴 것 같다. 모든 부분에서 애써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분들 모두 감사드리며,
송유현은 뻔뻔함으로 무장한 얄미운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며 적재적소 맹활약했다. 더불어 시크하지만 솔직하게 응원하는 마음을 내비친 츤데레미(美)까지 완벽 표현하며 자칫 밉상으로 멈출 수 있었던 캐릭터에 뻔하지 않은 다정함을 그려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