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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영석이 고(故) 김광석이 마이크 없이 부른 라이브의 감동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방구석1열’은 '차트를 석권한 영화 OST 특집'으로 꾸며져 레전드인 ‘보디가드’와 ‘클래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영석은 영화 ‘클래식’ OST 중 하나인 故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에 대해 언급했다. 극중 베트남 전쟁 후 실명한 준하(조승우 분)와 지혜(손예진 분)의 눈물 젖은 재회가 이뤄질 때 삽입된 곡이다.
유영석은 "김광석 씨가 마이크 없이 노래 부르는 것을 많이 들었다"라며 "마이크를 통해서 나오는 소리보다 천 배는 더 좋다"라고 추억했다.
유영석은 "그의 성량이 공간을 다 채울 정도로 정말 쩌렁쩌렁하더라. 등골에서부터 소름이 쫙 돋았다"고 당시 느낀 전율을 설명했다
유영석은 "개인적으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란 노래가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노래보다 좋은 것 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방구석 1열'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방에 모여 인문학을 토크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JTBC ‘방구석1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