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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메이저리거 출신 김병현이 적자 상태의 버거집에 대해 상담하기 위해 존 리의 사무실을 찾았다.
김병현은 존 리에게 "햄버거 가게를 시작한지 2년 정도 됐는데, 수익보다 지출이 더 많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존 리는 "사업을 했는데 지출이 더 많으면 문제가 있다"며 하루 매출액을 물었다. 김병현은 대답을 하지 못하다 "매달 정산을 안 했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존 리는 "전혀 비즈니스 마인드가 되어 있지 않다. 돈이 어떻게 나갔는지 모른다. 최악이다. 굉장히 잘못됐다"고 직언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고객을 많이 만나 봤는데 이 정도로 자기 비즈니스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처음 봤다"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존리는 김병현의 얘기를 듣던 중 "미국의 고액 연봉 운동선수들 중 50%가 파산한다. 마이크 타이슨은 당시 한 경기당 60억 원 받았는데도 파산했다. 평생 그 돈을 벌 것이라고 착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김병현은 "남 일 같지가 않네"라고 했다. 김병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창피한 얘기지만 매니저, 지인들에게 (사기당한 금액이) 10억이 넘는다. 조금 더 될 수도 있다. 지금은 237억 없다"고 밝혔다.
[임서현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