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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재웅이 첫 주연작이자 지상파 데뷔작 `하트빛` 종영 소감을 밝혔다. 사진|강영국 기자 |
신예 오재웅(23)이 지상파 데뷔작이자 첫 주연작 ‘하트가 빛나는 순간’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밝혔다.
오재웅은 지난달 종영한 EBS 드라마 ‘하트가 빛나는 순간’(극본 신수지, 연출 손예은 박지은, 이하 하트빛)에서 외모도 공부도 전교 1등, 성격까지 밝은 서준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하트가 빛나는 순간’은 EBS가 7년 만에 자체 제작에 나선 작품으로, 디지털로 가득 찬 세상 속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10대들의 청춘 성장을 솔직 담백하게 그려냈다.
오재웅은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종영 소감을 묻자 “‘하트빛’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한 말씀 드리고 싶다. ‘하트빛’을 사랑해주고 준영이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존경하는 감독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일하면서 많은 걸을 배우고 느낀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디션을 통해 서준영 역을 거머쥔 그는 “이동 중에 합격 전화를 받고 매니저와 환호했던 기억이 있다. 감독님이 생각했던 준영이와 제 모습이 맞았다고 하시더라. 밝은 모습이나 웃는 모습이 준영이 같다고 하더라”면서 “제 실제 성격과 싱크로율은 80% 정도다. 준영이가 저보다 훨씬 밝고 통통 튀는 면이 있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약 4개월 동안 서준영으로 살아온 그는 “완전 신인이라 부담감은 있었지만, 잘 해내고 싶었다. 첫 촬영 나갔을 때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자연스럽게 준영이란 아이가 돼서 연기할 수 있었다”며 “다른 배우들이랑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기운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예쁘게 웃는 방법을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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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재웅이 `하트빛` 덕에 좋은 추억을 쌓았다고 말했다. 사진|강영국 기자 |
또 그는 “웃는 신이 많아서 항상 웃다 보면 카메라 앞에서 경련이 일 정도였다. 그런 날이면 같이 연기하는 나라 누나(최지수 분)나 석진(빅톤 정수빈 분)이가 절 웃겨주려고 웃긴 표정을 지어준 것도 추억으로 남았다”며 “지수 누나는 거의 모든 장면에 나올 만큼 극을 이끌어가는 역할이었다. 신도 많고 힘든 점도 많았을 텐데 촬영장에서 활력소 역할을 해줬다”며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극 중에서 학교 폭력 피해자를 연기한 그는 “실제로 그런 경험을 해본 적은 없지만, 연기로 경험해보니까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화장실에 갇히거나 놀림 받는 장면을 찍으면서 느낀 건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강조했다.
기억에 남는 신은 뭘까. 그는 “4화 마지막에 준영이가 나라랑 채무 관계가 되고 어쩔 수 없이 데이트를 하게 되는데, 친구 관계라고 생각했던 나라를 보면서 처음으로 설렘을 느끼고 순간이 마음에 든다”고 답했다.
시청자 반응을 찾아보기도 했다는 그는 “첫 화 공개되고 유튜브 조회수가 늘어나더라. 처음에는 준영이가 ‘자뻑’이기도 하고 재수없는 모습으로 나와서 왜 저러냐는 반응이 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나니까 칭찬도 해주셔서 감사했다. ‘하트빛’이 학생들에게 줄 수 있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보고 남겨준 댓글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오재웅은 “여름에 촬영하느라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