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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이승기, 김동현, 양세형, 유수빈은 카이스트 배상민 교수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네 사람은 실제 카이스트생들이 수업을 듣는 강의실로 이동했다.
이날 배상민 교수는 자신이 만들었던 나눔 디자인 아이디어를 공개했다. 그 첫 번째 아이디어는 아프리카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오염된 식수를 해결할 수 있는 '바텀업'이었다. 바텀업은 두 개의 페트병이 연결된 구조로 가운데는 오염 물질을 걸러낼 수 있는 필터가 있었다.
배상민 교수는 "카이스트에 온 뒤 회식 때 떠올린 아이디어다. 선배 교수가 소주 위에 백세주를 올려 놓고 '이게 대류현상이야'라고 하더라"면서 "그때 떠올린 아이디어로 타이완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나눔 디자인으로는 사운드 스프레이가 있었다. 아프리카에는 30초에 한 명씩 어린아이가 말라리아 때문에 죽는데, 이 말라리아가 싫어하는 초음파가 흘러나오는 스프레이였다.
배상민 교수의 강의가 끝난 뒤에는 이승기, 김동현, 양세형, 유수빈이 직접 공감 디자인에 나서는 모습도 그려졌다. 유수빈은 1인 가구용 플라스틱 압축기를, 김동현은 양면 아동복 및 분리조립형 신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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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는 암막 테라피 커튼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 배상민 교수는 이승기의 아이디어를 듣고 "현재보다 미래에 적합한 디자인"이라면서 "생체 리듬을 되돌리는 기능이 있으면 더 좋을 것. 뒷면은 태양열 패널로 사용해도 좋다"고 아이디어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양세형은 컬러링 샤워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 양세형은 "샤워할 때 찬물에서 서서히 뜨거운 물로 바뀌잖나. 물의 온도를 센서로 감지해주는 센서가 달려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세형의 아이디어는 모두의 공감을 샀다. 다만 제작진이 체크한 결과 이미 비슷한 상품이 판매 중이었다. 모두의 아이디어를 들은 배상민 교수는 네 사람 가운데 1등 디자인으로 양세형의 컬러링 샤워기를 꼽았다.
배상민 교수에 이어 2022년의 포문을 열 새로운 사부가 공개됐다. 바로 개미들의 워너비로 꼽히는 '김프로' 김동환이었다. 김동환은 예능 출연을 더 이상 하지 않을 거라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집사부일체'가 예능인 줄 몰랐다. 교양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프로는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