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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전소민, 양세찬 중 진짜 막내를 찾는 서열전쟁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두 사람은 상황실에서 몰래 다른 멤버들을 지켜보며 '막내'에 대한 여론을 살폈다.
'런닝맨' 멤버들은 제작진으로부터 "전소민, 양세찬 가운데 누가 더 어른스러운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지석진은 "어른스러운 건 세찬이다"라고 말했고, 송지효는 "세찬이가 어른스러워 보이지만 소민이도 속이 깊다"고 말했다.
이후 멤버들은 막내들을 잊고 본인들의 토크에 빠져버렸고, 전소민과 양세찬은 예상 외의 무관심에 급하게 밖으로 나가 합류했다. 특히 전소민은 "이름 순서로 잠 못 이룬 적이 몇 번 있었다. 별 거 아닌데 누군가가 배치를 했을 거잖나. '내가 요새 열심히 안 했나? 세찬이가 앞에 가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하하는 "그런 걸로 따졌으면 석진이형 죽었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소민은 "혼자 그런 압박을 느꼈다"고 해명했다. 또 양세찬은 "저는 소민이가 이걸 짜증내 하는 게 좀 재밌다. 어떻게든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레이스에 앞서 팀을 결정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가장 먼저 선택에 나선 지석진은 고민도 없이 전소민을 선택했다. 이어 나타난 하하는 코인 10개를 주겠다는 양세찬의 선택에 넘어가 양세찬 팀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팀 선택에 나선 송지효는 전소민이 던진 코인 미끼에 넘어갔다. 송지효는 전소민에게 은밀한 제안을 했는데, 코인 10개를 주면 양세찬 팀에 가서 훼방을 놓겠다는 것. '악스맨'을 자처한 송지효는 미션 성공 시 코인 5개를 더 획득하는 조건으로 양세찬 팀에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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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은 바로 양세찬을 선택했고, 마지막 유재석은 지석진과 전소민 두 사람만 있다는 소식에 곧바로 전소민을 선택했다. 그 결과 양세찬 팀은 하하, 송지효, 김종국까지 네 명이 팀이 됐고, 전소민 팀은 지석진과 유재석까지 세 명이 팀이 됐다.
첫 번째 미션은 눈 가리고 의자에 앉기.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김종국이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 점심 미션은 개인전으로, 각 멤버가 주문한 메뉴의 배달 순서대로 투표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도착한 배달 메뉴는 송지효의 돈까스 4인분. 이에 송지효는 투표권 3장을 획득했다. 뒤이어 유재석의 중식 2인분, 양세찬의 분식이 차례대로 도착해 투표권을 얻었다.
다시 한번 팀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앞서 양세찬을 선택했던 김종국은 전소민의 팀으로 옮겨갔다. 반면 전소민의 팀으로 오겠다고 약속했던 송지효는 양세찬의 코인에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팀전은 눈물 빨리 흘리기, 제기차기, 주식퀴즈 등 막내들이 자신 있는 필승 게임으로 이뤄졌지만, 양세찬 팀의
'런닝맨' 멤버들은 최종 투표로 진짜 막내를 결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태프를 포함해 멤버들까지 모두 자신의 투표권을 행사했다. 투표 결과 압도적인 차이로 전소민이 막내에 당선됐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