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하영은(송혜교)은 소노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하영은은 왜 나가냐는 질문에는 "더 늦기 전에 내 디자인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황치숙(최희서)은 "여기서 하든, 소노랑 같이 나가서 하든 하면 되잖나"라며 하영은을 붙잡았다.
황치숙은 하영은을 끌고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황치숙은 하영은에게 "이 나이에 나가서 독립을 한다고? 왜 사서 고생을 하냐"고 따졌다.
이에 하영은은 "50전에 나가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내 20대가 30대가 힘들었고 고달팠다. 아마 네가 아니었으면 더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네 우산 덕분에 할 수 있었던 게 너무 많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하영은은 강정자(남기애)를 찾아가 소노를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자신을 걱정하는 강정자에게 하영은은 "나 지금 되게 좋다. 몸에 꽉 끼는 옷을 입었다가 벗어버린 느낌"이라면서 "잘 안 될 수도 있어. 망할 수도 있어. 근데 후회는 안 할 것 같아"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하영은은 회사에서 들고 나온 자신의 물건들을 살폈다. 그중에서 디자인 노트를 살펴보다가 윤재국(장기용)의 사진을 돌아보던 하영은은 "얼마나 걸릴지 몰라. 이번엔 내 힘으로, 내 옷으로 내가 가서 닿을게"라고 생각했다.
하영은의 홀로서기는 쉽지 않았다. 모두 돈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하영은과 함께 하려는 곳이 없었던 것. 그런 하영은을 위로하기 위해 황치숙이 찾아왔다. 두 사람은 함께 샴페인을 마시며 시간을 가졌다.
황치형(오세훈)과 정소영(하영)이 하영은을 찾아왔다. 두 사람은 회사를 그만두고 하영은과 함께 일을 하겠다고 했다. 황치영은 하영은의 집을 사무실로 꾸미며 자신의 뜻을 내비쳤다.
하영은은 황치숙의 전화를 받고 송별회 장소로 향했다. 그곳에는 소노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하영은과 일을 함께 해주기로 약속했다.
윤재국은 파리로 돌아가 하영은 없는 나날을 보냈다. 윤재국은 자신을 향한 러브콜을 모두 무시했는데, 그 중에서도 한국에서 온 전화에는 관심을 가졌다. 한국에서 진행하는 패션위크 초대로, 윤재국은 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윤재국은 부산 곳곳에서 하영은의 실루엣과
하영은은 그동안 새로운 브랜드 '화답'을 론칭했다. '화답'은 윤재국에 대한 하영은의 화답. 두 사람은 서로 마주보며 환하게 웃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