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제훈(왼쪽), 배용준. 사진| 스타투데이 DB |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연중 라이브'에서는 투자로 수익을 낸 '연예계 투자의 신' 랭킹을 공개했다.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바로 이제훈이었다. 이제훈은 지난 2015년 한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를 했다. 이제훈이 에인절 투자자로 나섰던 기업은 바로 온라인 식품 배송업체 1위로 등극한 마켓컬리. 현재 마켓컬리의 기업 가치는 무려 4조원에 달한다.
한 전문가는 "(이제훈의 투자금이) 수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 마켓컬리의 매출 성장률이 300배다. 못해도 (수익금이) 150배에서 200배 정도일 것"이라고 추산했다.
↑ 배우 이제훈의 스타트업 투자 수익률. 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 |
이제훈이 마켓컬리에 투자를 하게 된 것은 평소 친분이 있었던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의 소개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훈은 지난 2019년 열린 '혁신금융 비전 선포식'에서 "배우가 아닌 에인절 투자자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타트업에 우연히, 좋은 기회로 힘을 보태게 됐다. 그 과정이 좋은 배우로 성장시키는 과정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에인절 투자자 역시 한 기업이 성장할 때 힘을 보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 배우 배용준이 스타트업 투자로 수백억원대 수익을 냈다. 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 |
투자의 귀재는 또 있다. 바로 3위에 이름을 올린 배용준이다. 배용준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스타트업에 분산 투자를 해왔다. 2015년 화장품 제조 업체와 홈클리닝 서비스 업체, 2017년 VR 스타트업과 스페셜 커피, 2019년 암호화폐 스타트업 투자 등에 분산 투자했다.
전문가는 "(배용준은) 다른 일반적인 투자보다 굉장히 초기 산업에 투자한다. 다른 투자자들이 '너무 이른게 아닐까' 할 때. 자기만의 규칙을 가지고 투자를 하는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용준이 지난 2018년에 투자한 B사가 4배 가까이 성장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배용준의 수익률은 수백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이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투자를 진행하는 스타들도 소개됐다. 2위에 오른 기욤 패트리는 가상화폐에 투자해 놀라운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기욤 페트리는 지난해 9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4~5년 전 비트코인을 샀다. 그때 (비트코인) 가격이 700달러(약 82만원)였다. 지금은 한국 돈으로 5000만원"이라며 60배 가까운 수익률을 자랑했다.
4위는 테이로 '소테크'를 하고 있다. 테이는 1300만 원을 투자해 송아리 5마리를 산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