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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새해 첫날, 버킷리스트를 이루려 나홀로 한라산 등반에 도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전현무는 새벽 5시 간식을 바리바리 챙겨 집을 나섰다. 전현무는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등반을 시작했다. 그는 "앞이 아예 안 보인다"며 "라이트 안 챙겨왔으면 하나도 못 볼 뻔 했다"고 말했다.
전현무에 따르면 3분의2 지점인 삼각봉 대피소에 12시까진 도착해야 그 위로 올려보낸다고. 전현무는 또 "백록담 정상에 1시 30분 안에 들어가지 않으면 바로 앞이라도 입장이 불가능하다더라"고 전했다.
전현무가 어둠 속에 한참을 오르고 나서야 해가 떴다. 전현무는 곧 고난이도 코스와 맞닥뜨렸다. 본격적인 난코스 구간, 전현무는 공포의 계단을 오르다 연신 미끄러졌다. 2보 전진, 3보 후퇴를 반복하던 전현무는 "무시무시하다"며 신음했다.
전현무는 아름다운 눈꽃 풍경 속에서도 고통에 시달렸다. 그의 학다리에 과부하가 걸린 것. 전현무의 동공은 반쯤 풀렸고, 눈을 맞아도 무감각히 반응했다.
전현무는 고생 끝에 삼각봉 대피소에 도착했지만,
전현무가 한참을 누웠다 깨자, 그를 구경하던 시민들은 "술 취한 사람인 줄 알았다"며 놀랐다. 전현무는 "제가 제정신이 아니다. 몸이 작살났다"고 말했다. 등산객들은 "정상에서 보자"고 했고, 전현무는 "난 틀린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