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지난 6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에서는 윤재희(수애 분)가 김이설(이이담 분)을 뒤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희는 이설의 집을 노크했다. 이설은 놀랐지만 "들어오세요"라며 덤덤하게 윤재희를 집에 들였다. 재희는 "미안해. 말도 없이 뒤쫓아와서. 네가 설명을 듣고 싶다고 해서"라며 남편 정준혁(김강우 분)과 이설이 함께 찍힌 사진을 내밀었다.
재희는 "누가 보낸 건지도 모르는 그 사진 하나 때문에 널 보는 내 마음이 순식간에 변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설은 "놀라셨겠어요"라고 말했다.
재희는 "많이 화가 났어. 네가 날 속였단 생각이 들어서"라고 했다. 이설이 "죄송해요"라고 하자 재희는 "나도 널 이해하고 싶어서 온 거다"고 말했다.
이설은 "아빠 돌아가시고 할머니랑 10년 동안 살던 집에서 갑자기 쫓겨나게 됐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재희는 "돈이 필요했겠구나"라고 했다. 이설은 "돈도 필요했지만 힘 있는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했다. 대학생이 됐으니까, 어른이 됐으니까 할머니는 제가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저 혼자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윤재희는 "그래서 필요한 걸 얻었어?"라고 묻자 김이설은 "아니다. 할머니는 돌아가셨고 나는 살던 집에서 쫓겨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아이를 낳았다. 그리고 돈을 받고 아이를 입양 보냈다. 그 돈으로 집을 얻
이설의 안타까운 과거에 재희는 눈물을 보였다. 재희는 이설을 껴안으며 "괜찮아. 더 말하지 않아도 돼. 괜찮아 설아. 미안해. 내가 정말 잘못했어. 정말 미안해 설아"라며 이설과 준혁의 관계를 의심했던 것을 사과했다.
[임서현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JTBC '공작도시'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