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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전지현. 사진|tvN 드라마 `지리산` 스틸컷 |
지난해 12월 27일과 28일 업비트 NFT 마켓에서는 드라마 '지리산'의 주인공인 서이강(전지현 분)과 강현조(주지훈)를 픽셀(점) 아트로 표현한 NFT 작품이 경매에서 각각 1만9916원(0.000378btc), 1만8653원(0.000354btc)에 낙찰됐다. 이는 7일 기준 업비트 NFT에서 팔린 작품 중 가장 싼 가격이다.
앞서 '지리산'의 여러 캐릭터를 그린 '지리산 3 픽셀 히어로 마스터 카드'가 585만3352원(0.11100000 BTC)에 낙찰된 것과 비교된다. 이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낙찰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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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지리산`의 강현조(주지훈 분·왼쪽)와 서이강(전지현 분) NFT 작품. 사진|업비트 NFT |
더욱이 '지리산' 제작사인 에이스토리는 자회사 에이아이엠씨, 두나무와 손잡고 NFT 홍보에 힘을 쏟았다.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는 '지리산 NFT 전시관'까지 운영하며 대규모 이벤트도 진행했다.
예상외의 저조한 관심에 NFT 자체에 대한 관심이 꺼졌다는 반응도 있지만, '지리산' 자체의 문제라는 평도 적지 않다.
제작비만 300억원 넘게 투입된 '지리산'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킹덤’ 시리즈와 ‘시그널’ 등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김은희 작가와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만들어
하지만 첫 방송 이후 '지리산'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실망스러운 스토리 전개에 CG의 아쉬움, 과도한 PPL 등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시청률은 7~8%대를 유지했지만 '지리산'은 대작 치고는 씁쓸한 결과를 내며 아쉬움 속 퇴장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