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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연. 사진|유튜브 채널 '만신포차' 영상 캡처 |
김지연은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만신포차’에 출연했다. 그가 등장한 영상의 제목은 '미스코리아 김지연! 돌싱맘으로, 다시 결혼운이 있나요? 일보다 사랑'. 영상에서 김지연은 이혼 후 홀로서기 생활의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특히 김지연은 홈쇼핑으로 최고 매출 700억을 찍었을 정도로 프로페셔널이지만 "너무 지쳤다"고 토로했다. 그는 "홈쇼핑을 23년 동안 하며 변화를 느꼈다. 역량을 더 끌어가진 못할 거로 느꼈다. 수입은 좋았다. 하지만 많이 벌었지만 내 돈이 안되더라. 손 틈 사이 모래알처럼 돈이 빠지는 인생을 살았다. 하지만 난 이제 너무 지쳤다. 그게 너무 싫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후 시장의 변동성이 보였다. 더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업종에 대한 변경을 해야 할 것 같았지만 아직도 못 바꿨다. 다시 배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라고 고백했다.
김지연은 "당시 가장 컸던 충격은 뚜렷하지 않은 미래에 대한 생각이었다. 사업을 해야 하나 고민도 했다.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만신들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는 것 같다"며 "인내하고 감내하며 그것을 치유하기 위해 나만의 방법으로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그냥 스스로 살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만신들의 진단에 김지연은 "내 마음을 너무 정확하게 들여다보고 계신다"며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 그는 "너무 힘들었던 시간이 있다. 그 2년간 난 그냥 참았다.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데 뭐가 힘드냐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제가 제 속이야기를 다 하면 다들 미쳤다고 한다. 그걸 어떻게 참냐고, 말도 안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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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연. 사진|유튜브 채널 '만신포차' 영상 캡처 |
그러면서 김지연은 "저에게는 제일 중요한 것이 일보다 사랑인 것 같다"며 "재혼도 생각하고 있다. 꾸준한 연애를 하고 싶다"라고 깜짝 고백을 했다.
김지연은 “제가 남자를 만나면 사실 정말 고생을 한다. 저는 순수한 사랑을 하고 싶은데 변하는 것 같은 느낌이 싫다. 그래서 똑같이 좀 순수한 사랑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항상 여자임을 느낄 수 있는 관계로 꾸준하게 갈 수 있는 연애를 하고 싶다”며 말했다.
이혼 후 연애 경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제일 긴 연애는 4~5년이었다. 짧게는 안 한다"면서 "(결혼으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는)보통 그들의 일탈이나 사업 실패 때문이었다. 난 그 상태가 좋은데 더 업그레이드를 시키려고 하고 스스로 변화하려고 노력을 하다가 더 안 좋아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저는 제가 안정적인 것보다 제 도움이
김지연의 솔직한 고백에 만신들은 "2022년에는 새롭게 시작되는 해가 될 것 같다. 그러한 시간이 찾아올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김지연은 지난 2005년 배우 이세창과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자녀로 뒀으나 지난 2013년 이혼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