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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방송된 tvN '바퀴달린 집3'에는 배우 지창욱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지창욱은 경북 영주 솔숲 장독대 앞마당에서 첫날밤을 지냈다. 다음날엔 무섬마을로 마실을 나갔다.
첫날 김희원과 공명, 성동일은 손님을 위해 테이블을 닦고 장작을 리필하며 기다렸다. 지창욱은 양손 가득 선물을 싸들고 바퀴달린 집에 등장했다.
공명은 지창욱과 이야기해보는 건 처음이라며 낯 가렸다. 두 사람은 에전 같은 헤어샵을 다녔고, 현재 같은 피트니스센터를 다닌다고. 성동일은 그런 두 사람에게 "만나자마자 이별이다. 얘 군대간다"고 말했다. 지창욱은 19년도에 제대했다고.
지창욱은 공명에게 "곧 입대하시면 마음이 참 그러시겠다"며 안타까워 했다. 공명은 "이젠 담담해졌다"고 했고, 지창욱은 "어떻게 담담해지냐"며 위로했다. 지창욱은 "가서 첫날은 또 다르다. 현타가 아주 세게 온다"고 말했고, 공명은 한숨을 쉬었다.
지창욱은 이날 호빵 기계를 선물로 가지고와 감탄을 자아냈다. 집주인들은 바로 호빵을 데워보기로 했다. 네 사람은 호빵을 기다리며 카스테라인절미, 뻥튀기를 꿀에 찍어먹었다.
이날 지창욱은 평소 캠핑을 즐긴다고 말했다. 지창욱은 "불멍은 한 달만에 해본다"고 말했다. 지창욱은 취미가 캠핑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 트레일러를 끌고 캠핑을 다닌다. 트레일러 면허가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창욱은 호빵을 먹으며 음악을 틀었다. 그는 "군대에서 많이 듣던 노래"라고 해 공명을 웃게 했다. 지창욱은 노래를 들으며 공명을 보고 웃었다. 네 사람은 곧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성동일은 여느때처럼 가장 먼저 일어나 동생들을 위해 아침을 준비했다. 지창욱은 "잠이 잘 안 깬다"며 멍 때리다 다시 누웠다. 지창욱도 잠시 후 일어나 성동일의 아침 준비를 도왔다.
지창욱은 아침 내내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할 일을 찾아다녔다. 평소 지창욱은 캠핑을 다니며 캠핑용 요리를 능숙하게 하는 모습을 공개해왔다. 지창욱은 바퀴달린 집 주방에서 버터 차돌박이 볶음을 뚝딱 해냈다.
한편 김희원은 자신의 비기인 대왕 계란말이를 준비했고, 지창욱은 "계란말이 너무 좋아한다"며 기대했다. 하지만 김희원은 계란말이 말기에 실패하고, 오믈렛으로 급히 변경했다. 이어 남은 달걀물로 재도전했지만, 식용유를 깜빡해 '달걀 괴물'에 가까운 비주얼의 음식이 탄생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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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람은 식사 후 막둥이 군대 휴가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창욱은 "휴가를 잘 분배해서 써야 한다"며 입을 뗐다. 그는 "첫째로 참을 땐 참아야 한다. 그리고 내가 어떤 포상을 받을 수 있는지 계획을 세워봐라. 훈련소에서 1등을 하거나 표창을 받으면 휴가가 나온다"고 조언했다.
지창욱은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 많다"며 걱정하는 공명에게 "저도 거의 막바지에, 서른살쯤에 입대했다. 그래도 나이 많다보니 형 대우도 잘 해주는 편이었다. 안에 들어가니까 나이는 어린데 그냥 형 같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창욱은 "그냥 그 안에 있으면 나보다 계급 높은 사람이 형 같다"고 조언했. 또 "요즘엔 금방이다. 짧지 않냐. 1년 6개월이지 않냐"며 위로했다. 공명은 지창욱의 조언에 진지한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였고, 성동일은 "너무 답답해 하지 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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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람은 이날 물 위의 섬 '무섬마을'로 산책을 갔다. 무섬마을로 가기 위해 150m의 외나무다리를 건넌 후 선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마을에 도착했다.
네 사람은 길을 걷다 붕어빵 포장마차를 발견, 붕어빵을 사먹었다. 지창욱은 "전 겨울 되면 붕어빵이 그렇게 먹고 싶더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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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은 "싱거운 건 아닌 것 같은데 뭔가 빈 느낌"이라 말했다. 공명은 "새우젓도 넣으셔도 된다"고 귀띔했다. 이날 저녁 식사 메뉴인 김희원표 소갈비찜, 지창욱표 미역국, 공명표 계란말이는 성공적이었다. 성동일은 "잘 끓였다. 간을 잘했다. 먹을수록 맛있다"며 지창욱의 솜씨를 칭찬했다.
저녁식사 후 성동일은 "막상 명이가 군대 간다니까 좀 그렇다"며 섭섭해 했다. 공명은 "저 돌아오면 이 자리는 비워놓으셔야 한다"고 말했고, 성동일은 막둥이의 애교에 사르르 녹았다. 김희원은 "원래 그러려고 했는데 오늘 계란말이를 너
성동일은 공명이 형들의 장난에 속수무책으로 당하자, "막둥이가 아직 순수해서 세상 사는 법을 모른다"고 놀렸다. 지창욱은 "이제 군대 다녀오면 다르다"고 했고, 성동일은 "군대 갔다오고 아니고 차이가 이렇게 나냐"고 물었다. 지창욱은 "그럼요"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