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거인병 투병 중인 김영희…더 도울 방법 찾는 중"

14살 탁구 유망주 후원 미담도 공개

↑ 어제(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서장훈이 미담을 공개했다. /사진=MBC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거인병 투병 중인 김영희(58) 전 농구 선수를 후원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서장훈은 김영희 전 선수에 대해 "LA 올림픽 때까지 건강하게 운동하시다가 안 좋아지셔서 투병 중이신데 얼마 전 프로그램에 나와 제 얘기를 하셨나 보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전 선수는 앞서 유튜브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거인병으로 크게 아파 2개월 간 입원을 했다"고 근황을 전한 바 있습니다. 거인병(말단비대증)은 성장호르몬 과잉 분비로 인해 생기는 병으로, 손발과 안면 등은 물론 혀와 같은 연부 조직도 커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김 전 선수는 당시 서장훈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밖에도 방송에서는 서장훈의 또 다른 미담이 전해졌습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14살 탁구 유망주의 사연을 접한 후 따로 연락을 취해 후원한 것입니다. 그는 자신에 대한 미담에 "낯간지럽다"며 쑥스러워했습니다.


이어 "우연히 휴대폰으로 어린 탁구선수의 사연을 봤다"며 "운동하는 후배이고 체육계를 빛낼 후배인데, 코로나 때문에 탁구를 그만둔다고 해서 마음이 아팠다"며 후원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서장훈은 해당 탁구선수에게 '덕분에 탁구를 할 수 있게 됐다'는 감사 편지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보러 오겠다고 했는데 굳이 그럴 것 없다고 편지를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