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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원기준이 '김치 따귀'를 두 번 다시는 맞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은 '호랑이띠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김종진, 배우 원기준, 변정수, 래퍼 그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원기준은 MBC 아침드라마 '모두 다 김치'에서 김치 따귀를 맞은 장면으로 레전드 짤을 생성한 비하인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MC 김용만은 "궁금한 게 있다. 당시 '김치 따귀'라는 것이 대본에 나와있던건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원기준은 "대본상으로는 '김치로 때린다' 정도로 돼있었다"라고 답했다.
원기준은 "그 때는 김치로 살짝 때리거나 가슴팍에 던지는 건 줄 알았다"라며 "리허설 중 갑자기 감독님이 이효춘 선배님께 '김치로 따귀 한 번 날리시는 게 어떤가'라고 제안을 하시더라"라고 밝혔다.
원기준은 "그 때는 김치 따귀가 이렇게 회자될 줄은 상상을 못했다"라며 "이효춘 선배님께서 갑자기 김치가 들어있는 봉투를 찢으시더니 봉투 안에 손을 집어넣고 김치를 조물조물하시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알고보니 김치로 제대로 때리시기 위한 만반의 준비였다"고 덧붙였다.
박명수가 "김치 따귀가 많이 아픈가?"라고 묻자 원기준은 잠시 고민하더니 "한 번 맞아 보실래요?"라고 물었고 박명수는 싫다며 고개를 격하게 흔들었다. 원기준은 "아프지는 않은데 김칫국물과 고춧가루가 날아오는 게 힘들다"라고 말했다.
원기준은 "그 이후로 드라마 작가분들이 김치 따귀를 이겨보시려고 대본에 물 세
'대한외국인'은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대한외국인' 10인과 한국 스타 5인의 퀴즈 대결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