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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헬로트로트’ 캡처 |
지난 4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 MBN ‘헬로트로트’에서는 42팀 중 오직 21팀만 생존할 수 있는 듀엣 미션이 그려져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했다. 각 팀의 간절함이 느껴지는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화요일 밤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였던 참가자들을 살펴봤다.
‘트로트 귀공자’다운 깔끔한 음색을 자랑했던 참가자 강설민은 이예준과 함께 ‘바람이려오’와 ‘잃어버린 30년’으로 듀엣 무대를 꾸며 이목을 끌었다. 특히 ‘잃어버린 30년’ 무대에서 강설민은 뛰어난 감정 표현력을 발휘, 곡이 가진 애절함을 배가시켜 큰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매주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조준은 ‘진정인가요’로 정통 트로트에 첫 도전했음에도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끌어내 놀라움을 안겼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단번에 조준해버린 무대에 “찐 여심스틸러다”,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목소리에 반할 뻔” 등의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
이와 함께 참가자 강유빈은 ‘얘기할 수 없어요’ 무대로 뉴트로트의 진가를 보여주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강유빈은 한 편의 뮤지컬같은 무대 구성으로 취향을 저격한 것은 물론, 어떠한 미션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 여심을 사로잡았다.
한편 장혜리와 시아, 두리는 한계 없는 콘셉트 소화력으로 매주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소화해내 ‘시청자 픽’에 들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장혜리는 서정은과 함께 선보인 ‘당신의 의미’ 무대에서 음이탈 실수를 만회하며 무대를 마무리해 보는 이들의 응원을 끌어냈다.
미션곡으로 ‘미운 정 고운 정’과 ‘꽃’을 선곡한 참가자 시아는 긴장감으로 인해 불안한 음정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심사위원들의 혹평과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시아는 앞으로의 무대를 통해 발전을 다짐, 성장 스
마지막으로 이수미의 ‘내 곁에 있어주’ 무대를 준비한 참가자 두리는 화사한 스타일링과 맑은 음색으로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 정풍송은 “두리 씨는 노래를 할 때 표정도 참 좋고 소리를 예쁘게 낼 줄 안다. 전체적으로 나무랄 데 없이 노래를 잘 했다”라고 극찬을 남기며 실력을 인정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