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 시나리오 ‘독 스트리트’, 탑툰과 웹툰 독점 연재 확정

↑ ‘독 스트리트’ 탑툰과 웹툰 독점 연재 확정

웹툰 플랫폼인 탑툰에서 영화감독 곽경택의 시나리오가 웹툰화 되어 서비스 될 예정이다. 드림픽쳐스21은 2021년 12월 31일 탑툰과 독점 연재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연재 준비에 착수했다.

드림픽쳐스21은 지난 2021년 9월 곽경택 감독(제작사 필름295)와 영화 미제작 시나리오들의 웹툰화 계약을 맺고 그 첫 작품으로 ‘독 스트리트(Dog Street)’를 선정했다. ‘독 스트리트’는 영화 ‘친구 1, 2’, ‘사랑’(2007), ‘극비수사’(2015)를 쓴 한승운 작가의 시나리오에서 출발하여, 곽경택 감독과의 공동작업으로 이뤄진 작품으로서 1980년대의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남성성 넘치는 느와르 액션드라마이다.

느와르 액션 드라마인 ‘독 스트리트’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당시 일본의 문화를 가장 빨리 흡수했던 부산의 빈민가를 배경으로 그곳에서 밑바닥을 벗어나 꼭대기로 오르고 싶었던 남자들이 그 욕망을 이루기 위해 밑바닥 세계를 전전하게 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마약과 유흥가, 호스트를 소재로 복싱선수, 건달 등 날 것의 ‘상남자’들이 펼치는 수위 높은 성인 극화로서 곽경택 감독 특유의 진한 남성미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오징어게임>과 <마이네임> 등의 장르와 스토리의 새로움을 추구하는 시장의 눈높이는 물론 기존의 자극적, 막장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수위의 날 것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드라마로 화제몰이가 예상된다.

드림픽쳐스21의 김일권 대표는 “남성미 물씬 풍기는 주요 캐릭터들이 다양한 사건들에 휘말리며 얽히고 설키는 스토리와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웹툰으로 재탄생하여 탑툰의 주 독자층의 볼거리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상상력을 자극하는데 충분한 작품이 될 것”이라며 웹툰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앞으로도 곽경택 감독의 좋은 시나리오들 계속 웹툰화할 예정이며, 웹툰 뿐만 아니라 무빙툰, OST뮤비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포맷으로 제작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툰으로 탄생하는 ‘독 스트리트’는 이르면 올 초여름경에 탑툰을 통해 독자들에게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김승진 MBN스타 기자]